강아지가 평소 긁지 않던 부위를 심하게 긁으면, 개들에게 흔하게 발병하는 피부병이 생긴건 아닌가 하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특히 눈같은 중요 부위를 긁을 때는 보통 이미 문제가 생긴 뒤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서 관찰을 해야합니다. 강아지 눈이 붓거나 눈을 뜨고 감을 때 불편해 보이면, 강아지 안검염을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흔히 눈다래끼라고도 하는 강아지 안검염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떤 증상을 보이며, 어떻게 치료하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강아지 안검염 원인
강아지 안검염은 보통 강아지 눈꺼풀과 눈주변에 염증이 생겨서 눈이 붓고 붉어지는 질병입니다. 안검염을 제때 잘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처음에는 눈주변에 이상증상이 생기는 것이지만, 치료가 안 되고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더 심해져 안구까지 문제가 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눈꺼풀이 안구를 보호하고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눈꺼풀에 문제가 생기면 안구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눈에 염증이 생겨 불편한것과 시력 문제가 생기는 건 아주 큰 차이이기 때문에 모든 질병이 그렇듯 안검염또한 초기에 잡는 게 중요합니다. 강아지 안검염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크게 네 가지 정도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피부병입니다. 동물, 특히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이들에게 피부병은 흔히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어 피부병이 생기는 아이들도 있고, 바깥에서 생활하는 애들은 기생충으로 인한 피부병, 그리고 곰팡이성 피부병 같은 것들이 원인이 되어, 눈주변에 안검염을 키우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 곤충, 벌레에게 물리면 안검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봄에 산이나 들판을 뛰어다니다가 벌에 물리는 아이들이 많은데, 당연히 물린 부위가 엄청나게 부어오릅니다. 눈에 안 보이는 작은 벌레한테 물려도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바깥을 산책할 때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세 번째 원인은,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결막염과 각막염이 걸리는데, 이 염증이 생기면 제일 힘든게 간지러움입니다. 이 때 강아지들이 눈을 비비고 긁으면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해 안검염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꼭 강아지가 환부를 긁지 못하도록 넥카라를 씌우는 게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피부에 큰 물집이 생기는 병의 하나인 천포창, 피부 홍반 루푸스 같은 것들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되어 안검염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추가하자면, 강아지를 치료하고자 안약을 처방 받아 눈에 넣을 때, 종종 그 물질에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이런 과민방응으로 물질이 닿은 곳이 부어오르는 안검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강아지 안검염 증상
안검염 증상은 다행히도 외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하기 쉽습니다. 일단 문제가 있는 해당부위가 붉어지고 부어오릅니다. 때문에 눈을 제대로 다 못 뜨고 평소보다 눈을 더 많이 깜박입니다. 그리고 털이 빠지고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분비물이 아니라 물 자체가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안검염이 심한 경우에는 고름이 생깁니다. 게다가 통증과 가려움이 있을 수 있어, 개들이 이를 참지 못하고 건드리고 긁으면 증상은 더 악화됩니다.
강아지 안검염 치료
안검염 치료도 어떤 원인에 의해 생긴 것이냐에 따라 치료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일단 가려움 증상 때문에 눈을 자꾸 긁는다면 긁지 못 하게 넥카라를 채워야 하고, 분비물은 수건을 따뜻하게 해 그걸로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새로 쓰기 시작한 안약때문에 강아지가 안검염 증상을 보이는 것 같다면, 과민성 반응이 있는 것일수도 있으므로 안약 사용을 일단 중단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각막염으로 인해 안검염이 생긴 경우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안약으로 치료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모낭충증이 원인이라면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특히 모낭충증의 경우 어린 강아지들에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안검염은 면역억제제를 사용해 치료합니다. 원인에 따라 이렇게 치료법이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꼭 증상만 완화시키려 하지 말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를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일 세균성 감염이 원인이고, 아직 초기 증상이라면 집에서 낮은 농도의 식초 끓인물이나 식염수 끓인물로 자주 강아지 눈을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 때 식초물의 산도가 너무 강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따뜻한 수건을 이용해 분비물을 닦아주며 눈주변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초기 증상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미루다가 더 병 키우지 마시고 동물 병원에 내원해 상담을 받아보고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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