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피임을 준비하지 못하고 성관계를 했을 때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사후 피임약 복용입니다. 주로 응급 상황에서 임신을 예방하기 위한 약으로 사용되는데, 임신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지만 이와 관련된 부작용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사후 피임약에 대한 정보와 함께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사후 피임약이 필요한 경우
다양한 이유로 일반적인 피임법을 사용하지 못했을 때, 사후 피임약은 선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임신 예방법입니다. 사후 피임약 복용의 주요 기능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먼저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피임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성관계나 피임 도구 없이 성관계를 했을 때, 임신을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이 사후 피임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백 프로는 아니지만 최대한 임신 가능성을 낮춰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만일 콘돔사용이나 비배란기에 관계를 가지는 등의 일반적인 피임법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피임이 되는 건 아닙니다. 사후 피임약은 이런 상황에서 임신 가능성이 감소하도록 보완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또 성폭력 피해자에게 임선 선택의 권한과 자유를 줄 수 있는 게 이 피임약이며, 사후 피임약은 피해자들의 물리적, 정신적, 사회적 부담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부부라고 하더라도 원치 않는 임신이 있을 수 있으며, 원하는 가족계획이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찾아오는 건 축복이라 하지만, 가능하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적절한 시기에 아이를 가지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런 부부들을 위해서도 사후 피임약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그 이에도 단순히 임신을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병의 감염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서 사후 피임약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후 피임약 종류
사후 피임약은 크게 레보노르게스트렐이 들어간 제품과 율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라는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합성 호르몬으로 작용해 배란을 억제시키고 정자의 이동도 느려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자궁 내막을 변화시켜 임신을 예방하는 약입니다. 이 성분이 들어간 피임약으로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약은 '노레보', '포스티노', '애프터원', '레보니아원'이 있습니다. 딱 한 번 한 알 복용하시면 되고, 최대한 빨리 복용해야 하지만 늦어도 72시간 이내에는 복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배란 이후에 먹으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율리프리스탈 성분이 포함된 약도 역시 배란을 억제하고 자궁 내막 변화를 유발해 임신을 막습니다. 알려진 약은 '엘라원'이 유명합니다. 이 약의 장점은 120시간 내에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고, 또 배란 이후에 관계를 했을 때 효과가 좋다는 겁니다. 율리프리스탈은 수용체 조절제라는 특징이 있어서 자궁 내막을 얇은 상태로 유지시키기 때문에 배아가 수정돼도 제대로 착상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래서 배란 이후에 관계를 했는데도 이 약이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두 성분 모두 백 프로의 피임은 보장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임신 가능성에 낮춰주는 것이며, 복용 지침을 따라 권장 시간 내에 먹었을 때 85% 정도까지 임신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이 아닌 사후 피임 방법도 있습니다. 보통 사전 피임 목적으로 하는 '구리 루프'라는 자궁 내 삽입하는 장치입니다. 이 피임도구는 사전 피임뿐만 아니라 관계 후 120시간 내에 하게 되면 응급 피임 효과를 줍니다. 하지만 이건 직접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역시 경구약을 처방받아먹는 것일 겁니다.
사후 피임약 부작용
응급으로 임신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따릅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 약 복용 후에 메스꺼움을 느끼고 실제로 구토도 하며 복통을 경험하는 등의 위장 장애를 겪습니다. 다행히 이런 증상이 나타나도 보통은 하루 내에 사라집니다. 그다음으로, 사후 피임약은 생리 주기에 영향을 줍니다. 생리가 평소보다 일찍 시작하거나 아니면 늦게 시작하는 일이 많습니다. 생리 양도 변하는데 양이 많아지기도 혹은 줄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계속 나타나는 부작용은 아니며, 피임약 복용 후 그 다음 생리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가, 다시 그 다음 생리 주기부터는 본래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사람들이 젤리 걱정하는 부작용입니다. 바로 출혈입니다. 사후 피임약 복용 후, 생리가 아닌 출혈을 볼 수 있습니다. 일시적이기도 하지만, 일주일정도 이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출혈의 양은 생리대를 해야 할 정도로 많은 건 아닙니다만, 갑자기 출혈을 보는 사람들은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으로 힘드실 텐데,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자궁 내막의 변화로 나타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슴의 통증을 느끼는 부작용, 기분이 우울해지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부작용은 흔히 겪는 부작용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만일 그 부작용이 멈추지 않을 때는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심각한 사후 피임약 부작용
드물지만 사후 피임약으로 인해 결코 경미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약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호흡곤란, 부종,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드물게 심부전이나 혈전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데, 빈혈, 호흡곤란, 가슴 통증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위험해지므로 바로 응급실로 향하셔야 합니다. 또 복통은 쉽게 겪을 수 있는 부작용 증상이지만, 경미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통증이 이어진다면, 자궁 쪽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또 경미한 출혈이 아닌 과다 출혈이 지속된다면 이 또한 위험할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보통은 이런 부작용까지 겪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숙지 후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사후 피임약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사후 피임약 관련해서 사람들이 많이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일단 사후 피임약 복용 시점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대한 빨리 복용하는 게 중요하며 늦어도 72시간 이내, 약에 따라 5일 이내까지가 복용 권장 기간입니다. 이 기간을 넘기면 복용해도 효과가 감소해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부작용입니다. 약을 먹고 구토를 해서 효과를 의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구토를 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안전하게 다시 한 알 드셔야 합니다. 간혹 사후 피임약을 너무 신뢰해서 다른 피임 방법을 쓰지 않고 연속으로 이 약을 드시려는 분들이 있는데, 결코 좋지 않습니다. 사후 피임약은 응급약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임신을 막기 위해 응급으로 선택하는 약이지 결코 장기적으로 피임을 막기 위한 약은 아닙니다. 장기 피임은 그에 맞는 다른 약과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씀드릴 건 결코 백 프로 피임이 되는 약은 아니기 때문에, 임신 계획이 없으시다면 꼭 사전 피임을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응급약은 있으니 응급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우선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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