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종은 멜라닌 세포를 생산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의 한 종류입니다. 흑색종이 생기면 피부가 까맣게 변하는데,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유형이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흑색종을 전반적으로 다뤄보고, 특히 희귀 흑색종인 발톱 흑색종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흑색종 원인 및 위험요인
주로 햇빛이나 태닝 침대 같은 곳에서 나오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게 흑색종입니다.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면 피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비정상적인 세포 성장과 암 종양의 발생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흑색종을 일으키는 주 원인은 자외선 노출이지만, 그 외에도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몇 가지 다른 위험 요인들이 있습니다
1) 흰 피부: 흰 피부, 밝은 머리카락, 밝은 눈을 가진 사람들은 멜라닌 세포가 부족합니다. 멜라닌은 자외선으로부터 자연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흰 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흑색종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가족력: 유전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흑색종을 앓은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본인도 흑색종이 발병할 위험도가 타인에 비해 높습니다.
3) 연령: 젊은 사람에게서도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흑색종은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진단됩니다.
4) 성별: 흑색종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약간 더 흔한 편입니다.
5) 일반적이지 않은 점 : 크기, 모양, 색깔이 특이한 점이 있거나, 몸과 얼굴에 점이 많으면 흑색종의 위험또한 올라갑니다.
6) 약한 면연력: 지병으로 인해 타인에 비해 면역력이 현저하게 약한 사람들은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7) 지리적 위치: 적도에 더 가깝거나 높은 고도에 사는 사람들은, 그만큼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흑색종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이 있지만, 위험 상태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심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등 피부에 좋은 습관을 실천하고, 주기적으로 피부 변화를 관찰하면 이상이 생겨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흑색종 증상과 징후
흑색종은 피부의 외관 변화를 통해 발견됩니다. 조기에 발병하기 위해서는 흑색종의 증상과 경고 징후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증상과 징후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피부에 새로운 점이 생기거나 혹은 이전부터 있던 점이라도 그 점의 크기가 자랐을 때, 점의 모양이 이상하리만치 비대칭적인 모양을 가졌을 때, 점의 색 이전과 다른 색으로 바뀌었을 때도 흑색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점의 색이 갈색, 검은색 빨간색, 흰색 심지어 파란색과 같이 일정한 한 가지 색이 아니라 여러가지 색이 섞인, 불규칙한 색상을 가졌을 때도 흑색종 징후일 확률이 높습니다. 점의 크기를 의심할 때는 보통 샤프나 연필 위에 딸린 지우개 크기보다 큰 약 6mm 이상일 때 입니다. 일반적인 점은 가렵거나 출혈이 나지 않는데, 흑색종 점은 가렵거나 출혈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의 테두리가 불규칙하게 부어있거나 솟아올라있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일어났을 때는 병원으로 가서 피부과 의사와 상담 해야 합니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피부에 비정상적인 점이나 성장이 있는 것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흑색종 여부를 판단합니다. 생체 검사에는 절제 생체검사, 절개 생체검사, 펀치를 사용해 조직을 체취하는 펀치 생체검사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생체검사를 사용할 지는 흑색종으로 의심되는 점의 유형과 크기,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체검사와 조직검사 외에도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CT, MRI같은 영상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발톱 흑색종
흑색종 종류 중에서도 발톱 흑색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발톱 흑색종은 발톱 위나 발톱 아래에 발생하는 희귀한 형태의 흑색종입니다. 전체 흑색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이지만 진균감염이나 타박상 증상과 햇갈리기 때문에, 암이 아닌 일반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아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질 때가 있어 문제입니다. 발톱흑색종은 흔히 발톱 아래의 어두운 반점이나 줄무늬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멍이나 내출혈로 생긴 혈종이라고 잘 못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이 커짐에 따라서 반점이 넓어지거나 모양이 불규칙해지거나 변색될 수 있으며,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변형되고, 더 나아가 발톱이 발에서 떨어져 나가기까지 합니다. 발톱 흑색종의 위험 요인 또한 다른 부위의 흑색종과 다르지 않은 가족력, 개인력, 흰 피부, 자외선 노출, 태닝 침대 등입니다. 발톱 흑색종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영향을 받은 발톱과 주변 조직을 외과적으로 제거합니다. 암세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만일 암이 발톱을 넘어 다른 부위까지 전이된 경우라면 수술 후, 방사선 치료 또는 화학 요법, 면역 요법 등도 해야 합니다. 얼마나 빨리 발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만일 본인이 가족력이 있다면, 평소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모든 질병이 그 위험을 줄이고 좋은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흑색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일단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입니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30이상인 차단제를 자주 사용하고, 자외선 가장 심한 시간대에는 가능하면 그늘을 찾고, 태닝 침대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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