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생소한 가죽나물은 한국의 전통적인 채소 중 하나로, 봄과 가을에 풍부하게 자랍니다.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먹으면 여러 효과를 볼 수 있는 채소입니다. 이 포스팅에서 가죽 나물의 효능과 그 요리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죽 나물의 특징
가죽처럼 두꺼운 잎을 가지고 있어, 가죽 나물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다소 특이하지만 신선하고 윤기 있는 외모를 갖고 있는 채소로, 신선도가 좋으면 굽은 형태의 모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식감은 쫄깃한 식감으로, 상큼한 맛이지만 채소답게 씁쓸한 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과 같은 동북아시아에서 채집 가능하고, 대부분이 산이나 들에서 얻을 수 있는 야생 채소기 때문에 가죽 나물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에 의해 자연의 보물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의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채집 지역 범위가 다양한 이유는, 가죽 나물이 약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며 습지, 농경지, 산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라는 채소이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키워 얻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가죽 나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생태와 서식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인식도 생기고 있습니다.
가죽 나물의 역사
한국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오래 전부터 먹어왔던 채소기 때문에 한국 문화와 역사와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동의보감, 강원도지리지, 동국여지승감 같은 유명 고전 문헌에도 가죽 나물에 대한 기록이 남이 있는 걸 봤을 때, 한국에서는 17세기 이전부터 가죽 나물을 먹어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요리 재료로 활용해 왔고, 무침과 볶음 요리는 물론 국과 전을 만들 때도 사용했습니다.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전통 의학에서 약용 식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비타민, 미네랄 같은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건강 개선 목적으로 쓰기에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가죽 나물이 깨끗한 자연환경을 대변하고, 영양소 높은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식재료로 각광받으면서, 가죽 나물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죽 나물의 효능
1. 혈관 건강: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은 가죽 나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면서 중성 지방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로인해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고혈압 같은 혈관 질환을 막는데 효과적이고, 가죽 나물에 함유된 칼륨이 나트륨 농도를 줄이고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에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2. 감기약 역할: 옛 서적에 가죽 나물은 감기로 인한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가죽 나물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바이러스를 막아 주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그 면역 효과를 인정받아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항균, 살균 효과를 주는 성분도 있어, 옛날부터 천연 구충제 역할도 해왔습니다. 온갖 유해균을 막아주는 루틴, 쿠에르체틴이라는 성분이 있어서인데, 이 성분들은 관절염에도 도움이 된다는 성분입니다.
3. 항암 효과: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을 막는데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좋습니다. 가죽 나물에는 이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죽 나물이 암예방에 도움이 되고 항암 효과가 있다고 꼽히는 채소입니다.
4. 피부 미용: 활성 산소를 억제해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피부를 착색시키는 멜라닌 색소가 끼는 걸 막아줍니다. 이는 기미나, 주근깨 발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5. 뼈 건강: 골밀도 향상에 좋은 영양소인 칼슘, 철분,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뼈를 튼튼하게 하는 채소입니다. 뿐만 아니라 애초에 칼로리가 낮은 식품이라 다이어트 건강식으로도 좋고, 풍부한 엽산과 철분은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6. 해독 효과: 밖에 나가면 마시게 되는 미세 먼지와 황사 등이 몸 속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데, 이런 인체 내 독소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빼낼 수 있게 도와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7. 지혈 효과: 여자 분들의 하혈, 자궁 출혈을 막는 퀘르세틴과 같은 성분이 있습니다. 이 성분은 불필요한 출혈을 막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여자분들에게 특히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채소를 요리해서 그대로 먹는 것도 좋지만, 가죽 나물을 끓인
물을 마시면, 눈 건강과 원기 회복에도 좋다고 해, 가죽 나물을 차로 만들어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죽 나물의 부작용
사실 가죽 나물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습니다. 적정량을 먹는 것은 상관 없으나, 과다 섭취 시 이 독성으로 인해 설사, 구토, 어지러움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는 것만 주의하면 인체에 해가 될 정도의 독성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얻을 게 더 많은 영양소 높은 채소이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가죽 나물 먹는 법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알려진 먹는 법은 무침, 볶음, 국, 전입니다. 무침은 소금, 다진 마늘, 참기름을 살짝 데친 가죽 나물에 넣어 섞어 무쳐 먹는 방법이고, 볶음도 비슷한 양념에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나 간장을 추가해 볶아 먹는 것입니다. 가죽 나물을 볶을 때는, 가죽 나물 식감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아주고, 다진 마늘을 팬에 먼저 넣어 향을 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국으로 만들 때는, 다시마를 끓인 물에 가죽 나물을 넣고 약 10분 간 끓여 먹으면 됩니다. 그 외에도 가죽 나물을 넣은 가죽 나물 샐러드나, 살짝 양념을 해 김밥으로 만든 가죽 나물 김밥도, 이 채소를 새롭게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채소가 아니므로, 지금과 같은 제철에 요리 재료로 많이 활용해 건강한 밥상을 만드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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