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두릅 효능과 새로운 요리법

4~5월 즈음에만 채취하고 수학할 수 있는 참두릅은 정말 몸에 좋고, 요리 방법에 따라 굉장히 먹을 게 많아서 건강식품으로 손꼽힙니다. 두릅은 채취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두릅을 먹으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지, 그 효능과 요리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참두릅 사진

참두릅이란?

두릅나무의 어린순을 말하는 것으로, 한국에서는 산나물에 속합니다. 미국 워싱턴 주에도 있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대략 중부지방은 4~5월, 남부지방은 3~4월 정도에 순이 나오는데, 그때 채취하고 수확합니다. 겨우내 뿌리에 저장된 영양 성분이 가지 끝에 새순으로 맺히는 것이라, 사람이 먹으면 그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어 몸에 좋은 산나물입니다. 참나무 가지의 맨 윗부분 두릅이 가장 좋다고 하며, 중간 마디에서 나오는 두릅은 그보다 좀 떨어져 2등급으로 분류됩니다. 보통 판매할 때는 등급을 그리 구분하지 않고 섞어서 팝니다. 왜냐면, 두릅은 사실 어느 부분에서 수확한 것이냐보다, 언제 채취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두릅 채취에 적당한 시기가 있어, 그 시기 전에 딴 덜 자란 두릅은 먹을 게 없으며, 수확 시기를 놓쳐 조금 늦게 따면, 두릅이 너무 질겨져 먹기 힘듭니다. 때문에, 자연산 두릅은 5~10센티 정도 자랐을 때 채취하고, 재배용은 10~15센티 정도에 땁니다. 자연산과 재배용 두릅 채취 시기가 다른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빨리 따는 것뿐입니다. 

 

참두릅의 영양소와 효능 

참두릅에는 굉장히 많은 영양소가 있습니다. 먼저, 소화를 돕고 대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식이섬유, 근육에 좋은 단백질과,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콜라겐도 생성시키는 비타민 C, 혈액 응고를 조절하고 뼈 건강을 돕는 비타민 K, 엽산과 칼슘, 칼륨, 마지막으로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항산화제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영양소 덕분에 참두릅을 이용한 다양한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식이섬유가 높으니 체중 감량에 좋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어 당뇨병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염증을 줄이는 항염 작용과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항암 효과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참두릅은 건강에 매우 유용한 식물 중 하나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참두릅 요리법 

두릅은 그 나름의 향긋한 향이 매우 감칠맛을 돋는 산나물입니다. 살짝 데쳐낸 두릎은 입 안에 넣었을 때 아삭하면서 쌉쌀한 맛이 돕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나물로 무쳐먹거나 하지만, 이걸 살짝 튀겨서 먹으면 또 그 나름의 색다른 음식이 됩니다. 먹을 수 있는 시기는 짧지만 절임으로 해서 먹으면 오래 먹을 수 있기도 합니다. 아래에서는 참두릅을 이용한 특이한 요리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참두릅 샐러드 

재료: 참두릅, 레몬즙,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파슬리, 샐러드 채소 

참두릎을 손으로 찢어 작게 자른 후, 샐러드 잎에 얹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들을 섞어 드레싱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파슬리를 고명으로 얹으면 완성입니다. 

- 참두릅 스무디 

재료: 참두릅, 바나나, 딸기 등 원하는 과일, 우유, 꿀 

과일들은 잘게 썰어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두릅을 믹서기에 먼저 갈아 부드럽게 만든 후, 차갑게 만든 과일들을 넣고, 꿀을 추가한 후 잘 섞으면 스무디가 완성됩니다. 

- 참두릅 케이크

재료: 참두릅,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설탕, 우유, 달걀, 바닐라 시럽, 버터 

이번에도 두릅을 믹서기에 갈아 부드럽게 만든 후,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는 따로 미리 잘 섞어둡니다. 그리고 달걀, 설탕, 우유, 바닐라, 두릅을 휘핑기로 섞습니다. 후에 마지막으로 베이킹파우더와 섞인 밀가루를 넣고, 녹인 버터를 추가합니다. 오븐에서 굽고 만일 두릅 가루가 있다면, 그걸 구워진 케이크에 뿌려도 좋습니다. 

 

그냥 데쳐서 먹는 것도 맛있지만, 이렇게 색다른 요리로 만들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튀김, 빵, 스무디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두릅 부작용 및 주의사항 

두릅은 독성이 있습니다. 밥에 곁들여 먹는 반찬 정도로는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 정도지만, 그래도 독성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은 채 두릅을 엄청 많이 먹으면 복통과 설사, 구토, 어지러움이 옵니다. 그 외에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혈액 응고 관련 질환이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독성을 제대로 제거하려면 데친 후 바로 먹지 말고, 데치고 나서 2시간 정도 찬물에 담갔다가 잘 씻어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두릅나무의 뿌리도 마취 성분이 있기 때문에, 이걸 먹었다가는 입 안에 마비가 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상 크게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