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감소부터 노화방지까지 다양한 효능으로 알려진 글루타치온을 복용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이 너무 많아, 뭘 먹어야 할지 헷갈립니다. 저도 그래서 고민 끝에 네이처스앤서 회사의 글루타치온 영양제를 최근 구매해 먹기 시작했고, 이 영양제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세트리아 원료 사용
시중에 굉장히 많은 글루타치온 영양제가 나와있습니다. 전부 함량도 다르고 만들었다는 방식도 다르고 원료 차이도 있고, 그에 따라 가격도 달라서 뭘 골라 먹어야 제대로 먹는 걸까 고민이 많습니다. 자칫 잘 못 골랐다가는 돈 쓰고 건강마저 해치는 사기꾼 같은 영양제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저는 글루타치온 영양제를 고를 때, 약사가 하는 유튜브를 주로 참고했습니다. 알아본 바에 따르면 네이처스 앤서의 글루타치온은 kyowa라는 회사의 발효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세트리아'라는 원료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kyowa라는 회사는 세계 40위권에 속하는 일본의 제약 및 생명 공항 회사이며, 세트리아란 시스테인, 글루탐산, 글리신의 3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트립토판인 글루타티온의 상표입니다. 세트리아는 생물학적 이용성이 높고 몸에 쉽게 흡수되도록 설계된 글루타티온의 특허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루타치온 관련 임상 연구에서 참고 약물로 사용될 만큼 품질 관리를 잘하고 있는 대표적인 원료입니다. 세트리아 글루타티온의 주요 이점 중 하나는 높은 생물학적 가용성입니다. 몸에 쉽게 흡수되고 빠르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트리아를 사용한 글루타치온 영양제는 '라이프 익스텐션사'의 글루타치온 시스테인&비타민 C가 있고, 제가 먹고 있는 '네이처스 앤서'사의 브로콜리 새싹 유래 글루타치온이 있습니다.
라이프 익스텐션 vs 네이처스 앤서
세트리아 글루타치온은 산화 스트레스와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강력한 산화 방지제입니다. 또한 면역 체계 기능을 지원하고, 건강한 간 기능을 촉진하며,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왕이면 세트리아 원료를 사용한 글루타치온은 먹고 싶었습니다. 라이프 익스텐션사에서 나온 제품도 좋지만, 네이처스 앤서 제품을 고른 이유는 가성비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보면, 라이프 익스텐션 제품은 23,600원이고, 네이처스 앤서 제품은 4만원이라 라이프 익스텐션 제품이 훨씬 저렴해보입니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 라이프 익스텐션은 100캡슐에 23,600원이며, 따라서 캡슐당 가격은 240원입니다. 문제는 함량인데, 영양제 한 병 안에 들어있는 글루타치온 함량은 50mg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글루타치온 100mg당 가격은 470원이 됩니다.
네이처스 앤서 제품은 한 병에 60 캡슐이 들어있기 때문에 캡슐 하나당 가격은 670원입니다. 하지만 글루타치온 함량이 굉장히 높습니다. 한 병에 들어있는 함량이 500mg입니다. 라이프 익스텐션 사 제품 함량보다 10배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글루타치온 100mg당 가격을 따져보면 134원이 됩니다. 단순히 캡슐양과 가격을 보면 라이프 사가 훨씬 가성비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 함량까지 따지고 보면 네이처스 앤서사 제품이 압도적으로 좋은 가성비를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글루타치온의 하루 권장량은 250mg이므로, 라이프 익스텐션사 제품으로 하루 권장량을 채우기 위해서는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원료 자체는 좋을 걸 쓰지만, 필요한 만큼의 글루타치온을 섭취하기에 무리가 있어, 네이처스 앤서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글루타치온 영양제 복용 후기
네이처스 앤서 제품에 높은 함량의 글루타치온이 들어있다고 해도, 한 병 전체 함량이지 캡슐 하나의 함량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제품의 복용법은 하루에 걸쳐 총 4개의 캡슐을 먹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먹어도 되나, 이왕이면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으로 나눠서 캡슐 한 개씩 나눠 복용하는 걸 추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루종일 꾸준히 영양제를 먹을 수 있는 성격이 못 되어, 주로 하루 한 번 필요한 영양제를 한 번에 섭취하고 있는데, 글루타치온만해도 4캡슐이나 되기에 한 번에 다 먹기가 힘듭니다. 먹고 있는 다른 영양제도 있기 때문에 다같이 먹었다가는 목구멍이 막힐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하루 두 번에 나눠 한 번에 2캡슐씩 먹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약간 흰색 가루의 모양을 띄고 있고, 자세히 보면 그 안에 다른 진한 색의 가루가 섞여 있는 게 보이실겁니다. 글루타치온 영양제를 먹고 달라진 점이 있냐 하시면, 바로 몸이 막 좋아지고 바뀌는 건 아니지만, 저의 경우 생리통이 줄었습니다. 평소에서 심한 생리통은 아니었고 허리가 좀 아픈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요통이 아예 느껴지지 않아 글루타치온과 연관이 있나 의심해 봤습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글루타치온은 당장 무언가가 좋아지는 그런 약이 아니라, 염증을 완화시키고 노화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당장의 어떤 건강 증진 효과를 위해 먹는다기보다는 앞으로의 질병을 막기 위해 미리 예방 차원으로 드신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리뷰 마치겠습니다.
'건강 > 영양소와 영양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루타치온 효능과 부작용 (0) | 2023.03.02 |
---|---|
미국에서 판매하는 이명 영양제 (0) | 2023.01.15 |
락토페린 다이어트 효능과 부작용 (0) | 2022.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