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제약회사 및 신약 / / 2023. 1. 18. 09:00

뉴지랩파마 의약품과 가능성

바이오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뉴지랩파마에서 4세대 대사항암제와 표적항암제가 임상실험과 효능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뉴지랩파마는 항암치료제에 관심 있는 분들 외에도 투자 가치가 있는 바이오 회사를 찾는 분들에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지랩파마는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이 회사에서 개발 중인 의약품들과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뉴지랩파마는 어떤 회사? 

    2000년대 초반에 설립된 뉴지랩파마는,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벤쳐 기업으로 선정되고 오백만 불 수출탑을 수상할 정도로 이력을 계속해서 만들어 온 회사입니다. 2010년대에는 Anti-Fog 기술로 특허를 내고 카메라 개발에 집중하며 월드 탑 50 보안 업체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15년도에 코스닥 상장을 했고, 후에 현재의 회사명인 '뉴지랩'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2019년도 4월과 5월에 연이어 뉴지랩파마 코리아와 뉴지랩파마 미국 지사를 설립하고, 아리제약과 한울티엘도 차례로 인수한 연혁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뉴지랩에서 하고 있는 사업 영역은 총 5가지입니다. 5G 유통사업, 제약 바이오 사업, 카메라 보안 사업, 바이오 물류서비스, 의약품 제조 사업입니다. 5G 유통사업은 뉴지랩파마에서 크게 대두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HDPRO 사업은 본래 뉴지랩파마가 시작했던 초기 사업으로 카메라 보안 사업입니다. 이 분야에서 보다 명확한 영상 품질을 볼 수 있는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HDPRO는 보안 카메라 이름입니다. '콜드체인'이라 부르는 사업은 인수한 '한울티엘'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온도관리에 민감한 제품들, 예를 들어 백신, 약품, 체외진단의료기기 등을 생산에서 소비단계까지 문제없이 저온상태로 배송하는 유통망입니다. 

    콜드체인 EB 23
    콜드체인 EB 23

    의약품제조 사업은 인수한 '아리제약'으로부터 연결된 사업으로, 당뇨병, 부신호르몬제, 소화성 궤양제, 진통. 소염제 등의 다양한 전문의약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약, 바이오 사업 부분이 최근 뉴지랩파마가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로, 항암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임상효과가 좋아, 조기 기술 수출 가능성부터 여러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고 있는 분야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뉴지랩파마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대사 항암제와 표적 항암제는 어떤 것이며, 현재까지 발표된 임상 결과는 어떠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뉴지랩파마의 대사 항암제 

    뉴지랩파마의 미국 지사 대표인 고영희 박사가 KAT라는 대사 항암제를 만들고 연구중에 있습니다. 대사 항암제란 암세포가 자라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을 없애서 한마디로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항암제입니다. 고영희 박사는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실에서 암세포의 대사 과정을 차단시킬 수 있는 물질을 연구 끝에, KAT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중 KAT-101은 뉴지랩파마의 간암대상 항암제로, 미국 식품의약국인 FDA와 한국의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다수의 전임상 동물 실험과 췌장암 데이터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되었습니다. 간암과 방광염, 흑색종, 췌장암, 백혈병에 응급 임상 치료 사례를 통해 유효성을 검증했습니다. 현재 서울대 학교 병원 본원에서 간암 임상 환자에 KAT 투약을 진행 중인데, 투약 주기는 총 4주입니다. 그중 3주 차까지 환자에게서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임상 실험은 오픈 라벨이라 부르는 공개형 임상 실험으로, 공개형은 환자 한 명의 투약이 끝날 때마다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상은 경구 투약과 종양 내 주입, 그리고 이 두 가지를 합친 방법, 총 3가지의 방법으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그리고 생존 기간, 질병 통제율, 무진행 생존기, 객관적 반응 등을 측정 지표에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KAT는 FDA에서 의귀약품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결과가 좋으면 빠른 상용화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두 번째 임상을 종료하면 신속하게 상업화를 할 수 있습니다. 간암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권에 환자가 많은 편이라, 임상 속도가 빠르며, 어쩌면 뉴지랩파마에서 세계 최초로 고형암 대사 항암제 개발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제 3세대 항암 치료인 면역 체료에서 나아가 KAT는 약물이 암세포 내부로 직접 들어갈 수 있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기에, 암 종류에 상관없이 치료 가능한 근본적인 암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뉴지랩파마의 표적 항암제 

    표적항암제란 말 그대로 암의 표적은 명중시키는 항암제입니다. 암세포나 암조직에서만 많이 나타나는 특정 단백질이나 특정 유전자 변화를 표적으로 해, 암의 성장 및 암 생성에 관여하는 분자 활동을 방해하여 암이 자라고 퍼지는 걸 막습니다. 분자 생물학이 발달하면서, 암세포에만 발현되는 특정 인자와 암 신호 전달 루트도 함께 알게 되었고, 이것들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것입니다. 표적 항암제인 '탈레트릭티닙'은 다이치신쿄사에서 개발하고 미국의 안허트사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뉴지랩파마는 3년 전 92억 원에 탈레트렉티닙 국내 판권을 사 왔습니다. 이 약은 현재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11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실험을 진행 중이며, 한국 임상 대상자는 총 12명입니다. 미국 109명 환자에 대한 임상 2 중간 데이터는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암세포가 30% 이상 줄어들었고, 암세포 성장이 더 진행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다른 약에 비해 뇌전이 환자와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도 더 나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뉴지랩파마는 올 초 글로벌 임상 실험이 종료되고 보고서가 나오는 즉시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넣을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탈렉트렉티닙은 미국에서는 혁신치료제로 지정되었는데, FDA 혁신 치료제로 지정되면 자동으로 한국에서 신속심사 혜택이 주어집니다. 때문에 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을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지랩파마의 약물이 이런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바이오 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로 인해 주가도 상승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KAT와 탈렉트렉티닙이 문제없이 임상을 마무리하고 혁신적인 암 치료제로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 > 제약회사 및 신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운아나텍 타액 혈당측정기  (0) 2023.06.22
    다이어트 치료제 위고비 후기, 출시 예상일  (1) 2023.03.31
    옵티팜  (0) 2023.01.23
    졸겐스마  (0) 2023.01.22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