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동물 질병 진단 분야에서 나아가 인체의약품 분야로까지 진출한 옵티팜이라는 국내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어떤 기술을 갖고 어떤 의약품으로 앞으로 사람들의 건강에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그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목차

 

 

옵티팜은 어떤 회사 

옵티팜은 2000년도에 아비코아 생명 공학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나, 메디피그 코리아, 옵티팜 솔루션 센터 등을 합병하면서 동물 약품 분야에 진출했고, 2018년도에 옵티팜이라는 이름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입니다.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주력 분야가 동물의 질병을 진단하고 예방, 치료하는 것으로, 현재 동물 질병 진단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축적된 데이터로 동물 질병에 관한 약품을 연구하고, 더 나아가 현재는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바이오 기술을 발견 연구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눈에 띄는 연혁은 가축질병 진단능력 정도 관리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것과 돼지 신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해 86일이라는 국내 최장 기록을 세웠다는 점입니다. 21년도에 이 기록을 갱신했을 때 굉장한 주목을 받으며, 옵티팜의 주가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옵티팜에서 하는 일 

 

동물 질병 진단

국내 동물 질병 진단 업계 1위인만큼 연간 20만여 건 이상의 동물병 감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 진단 항목으로는 병리조직학적 검사, 혈청학적 검사, 유전자검사, 미생물학적 검사, 독성 검사, 항바이러스 및 항균 물질 검사 등 다양한 측면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수의사와 동물 연구진 등의 전문 인력이 있고, 오랜 시간 축적된 진단 데이터로 정확성과 전문성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입니다. 옵티팜 자체에서 운영중인 옵티팜 평가 센터가 있어, 이 평가 센터를 통해 검사를 의뢰하고 견적을 받을 수 있으며, 국내 동물 질병 통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옵티팜 평가 센터 

옵티팜- 평가센터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로그인 후 검사 의뢰가 가능하고, 국내에서 주로 질병이 많이 생기는 양돈과 양계 검사와 실험 동물 검사 위주로 의뢰 가능합니다. 동물 질병 진단에서 나아가 동물 질병 진단 키트와 약품도 판매하고 있는데, 주력 키트는 ASF라 부르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 진단 키트입니다. 

옵티팜 아프리카 돼지 열병 진단 키트

메디피그 활용 실험

옵티팜에서는 합병을 통해 실험에 적합한 세 종류의 메디피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피 약물 연구에 적합한 백색 무모종의 돼지는 선천성 심실중격형성 모델에 이용하고 있으며, 심혈관계, 소화, 영양, 종양, 근골격, 기형, 생식장애 등 각종 동물 실험이 가능한 돼지와, 피부 관련 연구에 활용하기 좋은 백색의 돼지도 있습니다. 백색 돼지의 심장은 사람의 심장 크기와 매우 비슷해 심혈관계 연구에 중요한 모델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외과 수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디피그들은 위생적으로 관리되는 게 중요한데, 때문에 사료도 멸균 사료를 지급하고 있으며,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안전한 사육 장소에서 키워지고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고정된 세 종류의 미니피그를 보유한 곳 것도 국내유일입니다. 

 

 

박테리오파지 

박테리오파지는 옵티팜에서 현재 제일 주력하는 사업으로 박테리아와 먹는 다는 의미를 가진 파지 (Phage)를 합쳐서 만든 이름입니다. 이는 주사기처럼 세균 표면에 붙어서 자신의 유전물질을 주입해 세균을 완전히 파괴하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입니다. 박테리오파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오로지 세균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인체해는 무해해, 미래에 항생제 대체 수단으로 생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다른 바이러스와 같이 숙주 특이성을 갖고 있어 유익균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유해균만 제거합니다. 박테리오파지를 잘 활용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옵티팜에서는 현재 약 400여 종의 박테리오파지를 확보, 관련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테리오파지는 적용할 수 있는 분야의 범위과 매우 넓습니다. 현재는 동물용 사료첨가제, 화장품, 동물 의약품, 인체 의약품, 식품, 헬스 케어 등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옵티팜 발전 가능 연구 분야 

 

이종장기 

이종 장기는 현재의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장기이식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환자들을 위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장기이식을 원하는 사람에 비해 장기기증을 하는 사람은 매우 낮은 수준이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이 아닌 동물의 장기와 조직, 세포를 이식하는 걸 이종장기이식이라고 합니다. 옵티팜은 돼지와 원숭이를 이용한 이종장기이식 실험에서 국내 최장 기록을 세웠을 만큼 이 연구 분야에 힘쓰고 있고, 작년부터 민군겸용기술개발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형질전환 돼지를 이용해 만성적인 혈액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인공혈액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간, 심장, 각막, 신장의 이종장기이식 연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VLP백신 

VLP는 Virus like Particles의 약자로, 바이러스 유사 입자라고도 부릅니다. 바이러스와 똑같이 생겼지만 유전물질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감염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 대신 '면역기억'이라는 걸 갖고 있어, 특정 감염병과 바이러스성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입니다. 이는 기존의 백신에서 문제가 되었던 안전성과 면역효과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기술이기에, 차세대 백신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VLP백신이 만들어지는 바이러스 구조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생산하면, 감염성과 증식 능력이 없는 안전한 백신 항원의 제조가 가능합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발현시스템은 대장균, 곤충세포, 효모가 있습니다. 돼지 생식기 호흡증후군 바이러스 백신과,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에 대한 백신은 이미 기술 이전까지 끝냈고, 개발도상국가를 위한 저렴한 자궁 경부암 백신을 만들고 배포하기 위해 집중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