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다니는데 제일 중요한 발, 다리에 생기는 봉와직염은 피부가 빨갛게 부어올라 단순한 염증인지, 병원에 가봐야 하는 심각한 질병인지 많이 헷갈리게 만드는데요. 특히 덥고 습할 때 많이 생기는 봉와직염의 원인과 관리,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봉와직염은?
봉와직염은 벌집 모양의 염증이라는 뜻인데, 연조직염 또는 봉소직염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세균에 의해 생기는 질병으로, 피부 진피층이나 피하조직까지 세균이 들어가 나타나는 병입니다. 흔히 나타나는 감염 질환이지만 가벼운 피부 염증으로 여기기에는 여러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어 쉽게 볼만한 질병은 아닙니다.
봉와직염 원인
세균성 질병이니 당연히 세균이 원인입니다. 다만 한 가지의 세균이 아니라 봉와직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주 세균은 황색포도상구균과 A군연쇄구균이라는 세균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외에 폐렴균이나 대장균으로 인해 생기기도 하며, 어패류를 통해 비브리오 패혈균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에게서 보이기도 하지만 주로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세균이 침입하게 되는 경로에 대해서 알아보면, 오래 걷거나 발이 습한 환경에 있어 짓물렀을 때, 혹은 무좀이 있다면 발 피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피부 보호 장벽이 깨져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망가진 피부 장벽 안으로 세균이 침투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심한 무좀환자들과 통풍이 안 되는 전투화를 오래 신고 있는 군인들이 많이 걸립니다. 또 이미 궤양이나 종기, 모낭염, 감염 상처 등이 있다면 이미 피부가 약해져 있어 세균이 뚫고 들어가기고 싶고, 넘어지거나 찢어진 상처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종 야외활동을 할 때 곤충에게 물린 상처가 세균 침입 경로가 되기도 합니다. 알코올 중독이나 당뇨병 환자에게서도 종종 봉와직염이 보입니다.
봉와직염 증상
초기에는 감기에 걸린 듯이 오한과 두통, 근육통이 있고 식욕도 떨어집니다. 주로 다리에 붉은 반점 같은 게 보이는데 처음엔 옅은 것 같다가도 시간이 지날 수록 색이 점점 진해지고 뚜렷해지며 번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해당 부위를 만져보면 열감이 느껴지고 다른 신체에 비해 부어있으며 아픕니다. 붉어지는 분위가 점점 커지면서 물집과 고름이 생기는데, 고름의 중심부가 곪으면 터져서 고름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동시에 근막조직이 죽는 괴사성근막염과, 패혈증이 생기면 더 위험해집니다. 최악으로 만일 피부괴사가 전파되다가 심장까지 다다를 경우 심장 근육이 괴사 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그렇게까지 진행되지 않더라도 이미 패혈증이 생기면 이것만으로 생명에 큰 위협을 주는 질병에 걸린 것입니다. 꼭 발에만 그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눈과 손발톱, 사타구니에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봉와직염은 이미 림프계열에 손상이 생긴 것이므로 같은 부위에 다시 재발할 가능성도 높은 질병입니다.
봉와직염 치료법
감염 부위의 샘플을 채취해 세균 감염을 확인한 후 진단을 합니다. 세균성 질병이기 때문에 항생제가 필수적으로 쓰이고, 소염제과 먹는 스테로이드도 처방됩니다. 진통 소염제는 열감과 통증을 감소시켜주고 항생제는 봉와직염의 주요 원인인 세균을 죽이는 데 제일 효과적입니다. 항생제는 주원인 세균인 황색 호도상구균에 제일 효과적인 종류의 약을 골라 주사 형태로 주입합니다. 스테로이드 약을 먹는 이유는 치료와 동시에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외과적으로 세균 감염 통로가 되는 것으로 보이는 무좀이나 외상이 있다면 치료합니다. 환부에 열감이 가라앉히는 냉찜질을 해주거나 증상이 있는 다리를 쉴 때 높은 위치에 두면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초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고 제일 좋은 건 세균 감염이 이루어지지 않게 외상이 발견될 경우 바로바로 소독약 등으로 치료해 주는 겁니다. 종종 진료 시기를 놓치면 고름의 양이 많아져, 항생제가 해당 균에 제대로 들어가기 어려운 상태가 되기도 하고, 내성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름이 심하면 고름을 빼내고 고용량 항생제를 며칠에 걸쳐 맞아야 하기 때문에 입원이 필수입니다. 봉와직염은 절대 그냥 놔둔다고 자연 치료 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가 빨갛게 번지고 붓기 시작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이르지 않더라도 봉와직염이 있는 해당 부위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 의사가 설명하는 봉와직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제가 참고한 유튜브 영상 링크를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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