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질병과 치료 / / 2023. 1. 11. 01:48

비문증에 좋은 영양제와 치료법

눈앞에 자꾸 무언가 떠다니나요? 먼지 같기도 하고, 물방울 모양 같기도 하고, 때로는 기다란 벌레 모양 같기도 합니다. 실제 눈앞에 있는 물질은 아니기 때문에 내 눈에만 보입니다. 딱히 통증이 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눈앞에 떠다니는 부유물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비문증에 좋은 영양제부터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비문증이란? 

    비문증은 사실 질병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눈 앞에눈앞에 그저 자그마한 무언가가 떠다니는 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처음 볼 때는 진짜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라고 착각하고, 잡으려 해보기도 하지만, 실제 존재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손에 잡히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시선을 돌려도 그 부유물은 계속 날 따라옵니다. 시선은 위로 올리건 왼쪽으로 돌리건 내 시선의 방향에 따라 떠다니는 물질도 위치가 계속 바뀝니다. 제 설명에 공감이 가신다면 높은 확률로 비문증을 가지고 계신 것일 수 있습니다. 마치 날파리가 눈앞에 떠다니는 것 같다고 해서 날파리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보통 노화 현상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40대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매우 어렸을 때부터 이 현상을 겪어왔기에, 노화 이외의 원인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노화 외에 어떤 것들이 비문증을 야기시키며, 비문증에 도움이 되는 건 뭐가 있는지 아래에서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문증 원인 

    위에서 잠깐 언급한 듯이 비문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눈 속에 있는 '유리체'라는 무색투명한 젤리 조직에 주름이 생기기도 하고 두꺼워지기도 하고, 반대로 오그라들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비문증이 나타납니다. 나이를 먹음에따라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노화와 전혀 상관없이 발생한 사람들의 경우, 그 원인이 다릅니다. 심한 근시가 있는 경우는 10대 때부터 비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타고나기를 시력이 안 좋고 난시도 있었으며, 안과 검사결과 약간의 혼탁도가 있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시력 교정술의 일종인 라식과 라섹의 부작용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라섹 수술을 받기는 했지만 그전부터 비문증을 겪어왔으므로, 이 부작용에 해당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외적인 원인으로는 만성피로와 약물 부작용, 체내 영양 균형이 맞지 않을 때, 또 극심한 스트레스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문증은 보통 10명 중 7명이 겪어본 적이 있다고 할 만큼 생각보다 흔히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원인 또한 굉장히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보통 눈에 강한 자극이 들어왔을 때 비문증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질병과 후유증이 원인이 된 경우는, 백내장 수술, 포도막염, 고혈압 망막증, 당뇨, 망막박리 등이 있습니다. 

     

    비문증 증상 

    비문증 증상은 눈 속 혹은 눈 바로 앞에 무언가 떠나디는 물질이 보이는 것이고, 이 물질의 모양은 점, 연기, 구름, 구불구불한 선, 물방울 등 다양합니다. 비문증은 눈 속에 있는 혼탁한 물질의 그림자를 보는 것이기에 시선을 따라 이동합니다. 때문에 비문증이 심한 사람은 시선을 바꿀 때 마다 이 부유물질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도 합니다. 햇빛이 좋은 날 하늘이나 흰 벽을 볼 때 더 또렷하게 보이는데, 저 또한 아침에 일어나 햇살이 방에 잘 들어왔을 때, 바로 옆에 있는 흰 벽을 보고 있으면 부유물이 보여, 한참을 보고 있기도 했습니다. 비문증은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으나 때에 따라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이 도대체 어떤 걸 본다는 건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영상이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줄 겁니다. 

     

    비문증 증상의 부유물 영상

     

    평소 예민한 사람들은 비문증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데, 아무리 보지 않으려고 해도 눈 내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안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 이것들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계속 눈 앞에 보여 무얼 하든 집중도도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오래되어 익숙해졌기 때문에 별로 신경 안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도 그렇습니다. 유달리 잘 부유물이 잘 보일 때가 있지만, 오래된 현상으로 평소에 의식을 잘 안 하고 살고 있습니다. 

     

    비문증 치료 

    특정 질병으로 발생한 비문증의 경우, 원인을 치료하면 비문증또한 사라지지만, 눈의 노화 현상으로 발생한 비문증은 경우가 다릅니다. 안구 유리체를 부분 절제하는 수술이나, 유리체 전체를 다 없애고, 유리체와 비슷한 물질을 대신 안구 속에 채워 넣는 수술이 있습니다. 유리체는 99%의 물, 그리고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와 비슷한 성분의 액체를 대신 넣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술은 백내장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고, 질병으로 보지 않는 비문증 특성상 멀쩡한 유리체를 제거하자고 제안하는 의사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비문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사람은 부작용을 감수하고 유리체 절제술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비문증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으며, 이 증상이 시력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기 때문에 수술 생각 없이 이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밝은 곳에서 부유물이 잘 보이기 때문에 집 조명을 너무 밝게 하지 않고, 컴퓨터 화면도 밝기를 낮추고 다크 모드 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을 조성해두면 비문증이 있어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비문증 영양제 

    콕 집어서 '비문증 영양제'라고 나온 것은 없지만, 안구와 관련이 있는 증상인만큼 안구에 좋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는 영양제를 먹고 있습니다. 루테인, 지아잔틴,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알파, 아연, 비타민 A,C,E 오메가 등의 영양소가 눈에 좋습니다. 저의 경우 오메가는 DHA, EPA 두 가지 유형이 들어간 영양제, 아연, 비타민은 꾸준히 섭취 중이며, 루테인과 베타카로틴은 특정 주기를 두고 먹고 있습니다. 영양제가 아니라 눈에 좋은 식품을 먹어도 됩니다. 대표적으로 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토마토, 고구마 등이 눈에 좋은 영양소를 담고 있는데, 식품만으로 필요한 만큼의 영양소를 섭취하기는 어려워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게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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