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종은 중이염이나 감기처럼 아이들한테서 쉽게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통증이나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조기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어릴 때 생기는 진주종은 보통 선천성인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청력 문제 그 이상으로도 발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진주종이 생기는지, 진주종의 원인과 진주종 수술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진주종 원인
진주종이라는 예쁜 이름이 붙은 이유는, 고막 안쪽에 진주 모양의 작은 피부조직이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피부 조직이 고막 안쪽으로 각질을 형성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것인데, 뼈나 조직을 파괴하면서 진행됩니다. 진주종은 가성 진주종과 진성 진주종이 있고, 또 후천성과 선천성이 있습니다. 가성 진주종은 중이와 관계가 있으나, 진정 진주종은 중이와 상관없이 두개골을 손상시키는 종양입니다. 이 진주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보통 코 뒤에서 귀 안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이관 구조의 기능장애, 혹은 고막 외부에 위치해야 하는 상피 조직이 고만 안쪽에 남아 계속 자라면서 생기기 때문입니다.
진주종 증상
어릴 때 발생하는 진주종은 주로 선천성인데, 선천성의 경우 통증이나 진물 등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가 이상을 느끼더라도, 그걸 표현하기 너무 어린 나이라면 병원에 가는 시기가 더 늦어집니다. 때문에 선천성 진주종은 감기나 중이염 등 다른 이유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했을 때 귓속 카메라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천성 진주종은 발병 초기에 증상이 있습니다. 귀에서 냄새가 나고 진물이 납니다. 그리고 진주종의 크기가 커지며 귀에 압박감이 생겨 난청이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난청이 생기는 건 선천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뼈나 조직을 파괴하는 질병이기에 고막뼈가 손상되어 어지러움증을 느낍니다. 후천성의 경우 어지러움증을 느끼기 전, 냄새, 진물, 난청 증상만으로 이비인후과에 재빨리 방문해 보는 게 좋습니다. 더 심한 증상으로는 얼굴 마비입니다. 안면 신경 바비나 뇌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귀에서 나오는 고름이나 진물이 배출이 잘 안 되면 온몸이 아픕니다. 외이도에 압력을 가하면 눈동자가 떨리는 현상도 있습니다.
진주종 수술
진주종 초기라면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진주종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진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입니다. 청력검사, 평헝검사, CT촬영을 통해 진주종이 퍼진 범위와 골조직 손상 정도로 크기, 진행 속도를 확인합니다. 이걸로 진주종 4단계 중 현재 몇 단계인지 파악합니다. 예전에는 현미경을 이용해 수술을 했으나 요즘에는 내시경을 활용해 수술을 합니다. 내시경으로 하면 훨씬 빠르게 진주종을 제거할 수 있고, 귀의 외부절개 없이 귓구멍을 이용해 더 넓은 시야로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는 귀와 주위 기관의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 후, 합병증 예방까지 염두에 둔 후 전신 마취로 수술합니다. 한 번의 수술로 완벽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재수술이나 재발도 생각해야 합니다. 진주종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6개월에서 1년 후에 2차 수술을 합니다. 2차 수술 때는 더 넓은 시야 확보를 필요로 함으로, 귀 뒤를 절개해야 할 가능성도 올라갑니다. 보통은 진주종이 중이와 뼈, 조직까지 침범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시간도 그렇고 완치까지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치료 시기와 수술 방법에 따라 재발, 합병증 등의 예후가 결정됩니다. 수술 후에도 정기검진으로 계속 추적 관찰 해주는 게 좋습니다. 진주종 수술 후유증도 있는데, 미각 상실과 어지럼증, 이명, 안면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심각한 후유증이 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수술 환자 중 미각 상실이 일시적으로 오는 환자 비율은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래 걸리는 수술은 아니지만 전신 만취를 해야 할 정도로 결코 만만하게 볼 수술도 아닙니다. 진주종 단계에 따라 수술이 더 복잡해지고 완치까지 더뎌질 수 있으므로, 위에서 언급한 징후가 나타나면 꼭 이비인후과를 먼저 찾아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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