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질병과 치료 / / 2023. 1. 14. 09:54

길랑 바레 증후군 종류, 증상, 치료법

길랑 바레 증후군은 이름은 생소하지만, 성별 상관없이 모든 연령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 길랑 바레 증후군은 어떤 증후군은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그 종류와 치료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길랑 바레 증후군 원인 

    보통 무슨 무슨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은 병들은 여러 개의 원인이 있거나, 혹은 명확한 단 하나의 원인, 혹은 최초의 원인을 모르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현재까지 길랑 바레 증후군의 원인은 면역 질환과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는 가설이 제일 유력합니다. 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간염, 루푸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발생한 후 길랑 바레 증후군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될 경우, 천 명당 한 명 꼴로 길랑 바레 증후군이 발생해, 다른 경우보다 수치가 높은 편입니다. 드물긴 하지만 백신 접종 후에도 이 증후군이 나타날 때가 있는데, 확률이 높은 백신으로는 인플루엔자 백신, 파상풍, 광견병 백신, B형 감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코로나 백신이 있습니다. 그 외에 길랑 바레 증후군을 유발하는 요인은 위장병, 급성 질병, 식중독, 상기도 감염, 특정 약물 등입니다.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길랑 바레 증후군을 일으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계가 세균. 바이러스의 분자구조를 우리 몸의 신경세포의 것과 착각해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몸을 공격하게 되면서 길랑 바레 증후군이 생긴다고 보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길랑 바레 증후군 종류 

    총 다섯 가지 종류로 나눠집니다. 급성 다발성 신경병증은 신경세포의 수초가 벗겨지며 나타나는 증상이고, 아시아보다 주로 유럽과 북미에서 많이 보이며, 제일 흔한 형태의 길랑 바레 증후군입니다. 다음은 급성 운동 축삭돌기 신경병증이라는 것으로, 운동 신경 세포가 항체에 공격받아 생기는 증상이며, 아시아와 중남미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한국에서는 많지 않으나, 중국, 일본, 멕시코에서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세 번째로 운동감각 신경병증은 운동신경세포와 더불어 감각신경세포마저 손상되어 오는 증상입니다. 때문에 감각도 상실됩니다. 네 번째로 밀러 피셔 증후군은 보통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다른 종류와 달리, 마비가 위에서 아래로 퍼지는 종류입니다. 때문에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안면근육마비 등이 발생하고, 위에서 시작하는 특성상 호흡기능에 문제가 올 확률도 좀 더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순수 감각성 길랑 바레 증후군은 가장 드물게 발생하는 종류로, 오직 감각신경 손상만 오며, 운동 신경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근육은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길랑 바레 증후군 증상
    길랑 바레 증후군 증상

    길랑 바레 증후군 증상 

    길랑 바레 증후군이 발생했을 때 가장 많이 느끼는 증상이 '마비'입니다. 통상 아래에서 마비가 시작되기 때문에 하반신 마비가 옵니다. 완전히 못 움직일 정도의 마비뿐만 아니라 힘이 비정상적으로 빠지는 것도 증상에 속합니다. 처음에는 발끝을 움직이기 어려웠는데, 점점 무릎, 골반까지 움직이기 어려워집니다. 딱히 몸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다친 이력이 없는데도 이렇게 운동 신경이 마비 됐다면 길랑 바레 증후군을 의심합니다. 또, 설사나 장염이 마비가 시작되기 전에 올 수 있습니다. 짧게는 한 달 안에, 길게는 6주에 걸쳐 증상이 서서히 진행됩니다. 증세가 가볍다면, 약한 감각 이상에 그치지만, 증세가 심하게 온다면, 호흡 마비에 사지 마비까지 올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마비가 위에서 시작되건 아래에서 시작되건 점점 퍼지고, 그 속도가 빨라진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길랑 바레 증후군 치료법 

    다행인 건 길랑 바레 증후군은 증상이 나타나고 어느 시점에 이르면 자연적으로 완화됩니다. 전신 마비가 되어 눈도 뜨지 못했던 환자도 한 달 뒤부터 증세가 천천히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개인 차가 있고, 간혹 특정 근육 부위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을 말할 수 없는 증후군이기 때문에, 치료법도 이렇다 할 정해진 치료법이 없습니다. 보통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경우를 대비해 병원에서는 중환자실에 입원시켜 상태를 지켜봅니다. 이때 제일 중요하게 보는 건 호흡입니다. 지속적으로 폐기능을 모니터 하며 환자가 호흡곤란으로 사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고 해도, 아예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은 아닙니다. 주로 IVIG라는 면역글로불린 주사와 혈장분리교환법을 씁니다. IVIG주사는 자가면역 질환을 일으키는 물질 대신 결합할 수 있는 약을 투여에 치료하는 법으로 더 간단한 방법이지만, 금액이 비싼 편입니다. 한국에서는 비급여고, 1회에 400만 원 이상인데, 이 약을 한 번만 쓰는 게 아니라 5일 가까이 씁니다. 혈장 분리는 원심 분리기를 이용해 혈장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스테로이드제를 쓸 때도 있지만, IVIG 주사를 맞을 때는 금지됩니다. 재발 확률은 3%로 낮은 확률이며, 재발하더라도 처음보다는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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