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에 좋은 음식 / / 2023. 1. 13. 09:38

콜라비 효능과 활용법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게 느껴지는 콜라비라는 채소는, 재미있는 생김새만큼 사실 건강에도 굉장히 좋은 영양소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콜라비가 어떻게 몸에 좋은지, 어떻게 먹어야 효과적인지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건강에 좋은 음식 콜라비의 효능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목차

     

    콜라비는 어떤 채소? 

    콜라비를 처음 보면 생김새에 조금 놀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완전히 동그랗다고 하기 어려운 굴곡진 모양에, 진한 보라색 모양의 콜라비를 보고, 못생긴 적양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양파와 달리 맨 위에는 잎사귀가 달려있어 도대체 어떤 채소인지 매우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콜라비는 의외로 배추과에 속하는 식물이며, 서늘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냉량성 채소지만 저온에는 민감합니다. 발아에 적당한 온도는 15~20도입니다. 이와 비슷한 채소로 일종의 친척 같은 채소가 케일,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브뤼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본래 콜라비의 원산지는 스페인, 포르투갈 같은 서남부 지역입니다. 콜라비라는 이름이 재미있는데, 양배추라는 뜻의 '콜', 순무라는 뜻의 '라비'라는 독일어가 합쳐서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실제 보면 위에 난 잎사귀 때문에 무와 비슷하게 생겼고, 초록색 콜라비는 양배추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겉면은 초록, 혹은 보라색이지만 깎아보면 속은 하얀색입니다. 콜라비는 지름이 5~6 센티정도로 커졌을 때 먹고, 보통은 둥그런 모양이지만 더 자라게 두면 길어지기도 합니다.

    보라색 콜라비
    보라색 콜라비

    콜라비 효능 

    콜라비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기도 합니다. 100g당 겨우 27칼로이며, GI지수는 20입니다. 그래서 밤에 출출할 때 먹기에도 전혀 부담이 안 되는 좋은 채소입니다. 섬유질이 높아 변비가 있는 사람들을 돕는데도 탁월하며, 비타민 C가 굉장히 많습니다. 대표적인 비타민 C 과일로 알려져 있는 사과보다는 무려 10배, 레몬보다는 3배나 많은 비타민 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상추나 치커리 같은 엽채류에 비해서는 5배 가까이 높습니다. 100g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 C 영양소에 75%인 62mg을 함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때문에 피로해소, 고혈압, 당뇨 예방, 노화 방지에 좋습니다. 여기에 더해 비타민 B군, 칼슘도 있습니다. 

     

    콜라비 활용법

    생각보다 콜라비는 먹기 불편하지 않고, 요리해 먹기도 힘들지 않습니다. 생으로 먹으면 약간 쌉쌀한 맛이 도는 우리나라 무에 비해 과일처럼 단맛이 나기 때문에 애들도 딱히 거부감을 보이는 음식이 아닙니다. 심지어 대표 콜라비 재배지인 독일에서는 이 채소가 독일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채소로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칼슘이 많아 성장기 아이들한테도 좋으니 더 많이 먹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콜라비 특유의 비릿 맛을 느낄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콜라비를 좋아하지 않는 쪽에서는 가축의 사료로 쓰기 위해 기르는 곳도 있습니다. 콜라비는 잎과 줄기의 먹는 방식이 다른데, 잎은 넓은 편이어서 쌈채소로 활용하기 좋고, 을 내서 먹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줄기는 단맛이 나서 그대로 요리 하지 않고 샐러드에 얹어 먹거나 피클이나 물김치, 생채, 장아찌로 담가 먹기해도 좋습니다. 한국분에서 인기 있는 콜라비 요리는 콜라비 깍두기가 아닐까 합니다. 꼬들한 식감 때문에 한식 반찬으로 딱입니다. 딱딱한 식감이 불편하신 분들은 갈아서 주스로 마십니다. 조금 더 새롭게 콜라비를 해 먹고 싶으신 분들은 콜라비를 얇게 썰어, 소금물에 절인 후 고기 먹을 때 무쌈처럼 먹어보면 좋습니다. 무와 비슷하면서도 더 달큼한 맛이 고기 채소로도 아주 잘 어울릴 겁니다. 콜라비를 생으로 먹는 게 불편하신 분들은 조리거나 쪄서 먹어도 됩니다. 콜라비를 푹 익히면 맛은 다르지만 식감이 감자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스테이크 먹을 때 사이드로 먹는 버터 감자로 활용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콜라비는 특히 우유와 함께 먹으면 칼슘 흡수율이 높아져 더 좋습니다. 하지만 당근이나 오이를 콜라비와 함께 먹으면 오히려 그 많은 비타민 C의 흡수율을 방해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면 함께 먹는 걸 권장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3가지 콜라비 요리 영상

     

    '건강 > 건강에 좋은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구 효능과 먹는 법  (0) 2023.06.28
    가죽 나물 효능과 요리법  (0) 2023.04.25
    참두릅 효능과 새로운 요리법  (0) 2023.04.11
    병아리콩 효능  (1) 2023.01.27
    카무트 효능, 카무트 밥짓기  (1) 2023.01.20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