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근육과 관련된 질병을 많이 쓰게 됩니다. 근육 질환은 처음에는 딱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질병으로 보이지만, 일상생활에는 큰 제약을 줄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룰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얘기할 횡문근융해증은 근육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차즘 손상되어 가는 근육병으로, 주로 손과 발가락에 영향을 줍니다. 이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횡문근융해증 원인
먼저 횡문근융해증에 대해 말씀드리면, 근육 조직이 손상되어 근육의 기능 또한 떨어지는 질병입니다. 섬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점점 번져나가며 근육이 파괴되는 근육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상복부의 근육을 공격하는 근육퇴화성 측삭근긴종증으로 오해받기도 하는데 그것과는 다릅니다. 그리 발병률이 높은 질병은 아니지만, 일단 발병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감을 겪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병 또한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확한 원인이 없다는 것은 다른 말로 다양한 원인이 발병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의 연구로는 유전적인 변이와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횡문근 융해단백질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고,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서로 상호작용해서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크게 외상을 입었을 때, 근육에 압박을 받았을 때가 있습니다. 학대받거나 장시간의 부동자세를 취하거나 장기간 근육을 압박하는 자세로 수술을 받거나 하는 경우가 그 경우입니다. 외상이 원인이 아닌 경우도 있는데,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운동을 했을 때, 어떠한 이유로 열을 식히는 몸의 기능이 손상되었을 때, 저칼륨혈증이 생겨 혈관확장에 의한 혈류 증가가 안 될 때입니다. 그 외에도 독소 감염, 저체온 증, 내분비 장애등 여러 질환들이 연관이 된 케이스도 있어서, 정확한 원인을 한 두 가지만 꼬집기 어렵습니다.
횡문근융해증 증상
근육 섬유 파괴 질환이므로, 근육과 관련된 여러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단 손가락, 발가락, 팔, 다리 등 사지의 근육이 양해지고 움직임의 제한이 생깁니다. 운동은 물론이고 무언가를 집어 들거나, 걷는 등 기본적인 운동 수행이 어려워집니다. 또,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근육 경련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통증도 생깁니다. 만일 식도나 호급 근육을 강직하게 만들어버리면, 식도 문제와 함께, 호흡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이 경우에는 위험해집니다. 특이한 증상 중의 하나는 소변 색이 적색이 갈색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소변색이 평소와 다른 색을 띤다면, 건강 상태를 먼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횡문근융해증 진단법과 치료법
횡문근융해증은 혈청 근육 효소 수치가 정상의 5배 이상으로 증가된 경우 진단합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CK(크레아틴 키나제)나 AST(아스파트산 아미노전이효소) 등의 횡문근융해증과 관련된 효소나 화학 물질의 수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소변으로는 단백질의 일종인 마이오글로빈이 배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적색이나 갈색의 소변색이 그 증거입니다. 근육이 손상되면 이것이 소변으로 배설되어 나옵니다. 이외에도 근육 생검이나 근전도를 통해 근육 기능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일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액을 투여해, 마이오글로빈을 신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부전증이나 신세뇨관 괴사등의 합병증이 생깁니다. 또, 강한 염기성 이뇨를 통해서 대사성 산증을 교정하는데, 배뇨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마이오글로빈의 독성 성분 분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고칼륨혈증과 저칼슘혈증의 불균형을 교정하기도 하고, 신장 투석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 외에 호흡이나 식도 근육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호흡 보조 장치를 사용하고, 식도 확장 수술을 합니다. 근육 문제기 때문에 전기 자극, 마사지, 물리치료도 이루어지는데, 근육 경련과 통증을 위해 항경련제나 항염제 등의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만성적, 진행성 질환입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병 증상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이 병에 대한 지식과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황입니다. 2021년, 2022년에도 유전자 치료,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단, 연구 등 지금도 활발히 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만,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진행이 많이 되었을 때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방과 재활 치료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건강 > 질병과 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파선염 수술, 원인, 증상 (0) | 2023.04.09 |
---|---|
루게릭병 (0) | 2023.04.02 |
방아쇠 수지 증후군 원인과 치료법 (0) | 2023.03.23 |
애들에게 위험한 감염병 RS 바이러스 (0) | 2023.03.11 |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과 완화법 (1) | 2023.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