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 제품 / / 2023. 1. 6. 05:19

[내돈내산] 민감성 피부 빨래 세제 후기

한 번 피부의 상태가 결정되면 계속 유지되는 게 아니라, 지내는 환경과 나이에 따라 좋은 쪽으로 나쁜 쪽으로 계속 바뀝니다. 현재 저는 얼굴은 홍조 쪽으로 민감성 피부를 갖고 있고, 몸은 쉽게 가려움증을 느끼는 민감성 피부입니다. 때문에 피부 고민으로 여러 민감성 피부 제품을 사용해보고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제가 효과를 본 민감성 피부를 위한 빨래 세제 후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목차

     

    민감성 피부 종류와 특징 

    보통 민감성 피부라고 생각되는 증상은 외부 자극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쉽게 피부 색이 붉어지거나 따갑거나 당김을 느끼고 가렵거나 하는 걸 말합니다. 남들이 비해 예민한 피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병원에도 가보지만 화장품부터 시작해서 식단까지 여러 가지로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많이 애쓰고들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민감한 피부는 일단 건성이나 지성이냐, 색소변화가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 민감성이냐 저항성이냐, 주름성이냐 탄력성이냐 이렇게 나눠서 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도 다시 여드름이 동반되는 증상인지, 혈관 확장으로 인해 홍조가 생기는 주사형인지,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지, 단순 신경감각이상인지, 지루성 피부염인지 등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저의 상태를 예로 들어 말씀드리자면, 저는 얼굴은 마치 판다처럼 눈만 빼고 얼굴이 빨개지는 주사형입니다. 몸은 건성이면서 가려움이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이는 유전적으로 예민하게 태어난 걸 수도 있지만, 몸의 전반적인 상태나 살고 있는 환경, 그리고 생활습관 등에 의해서 변화된 걸 수도 있습니다. 아직 주사형인 얼굴 피부는 못 고쳤지만, 가려움증을 느끼는 몸의 피부 상태는 세제를 바꾸면서 좋아진 효과를 봤기 때문에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민감성 피부 빨래 세제에 대해서도 소개해 보겠습니다. 

    민감성 피부 빨래 세제 

    1년 전 드럼 세탁기로 바꾼 후, 드럼 세탁기 전용 세제를 쓰고 있었습니다. 드럼 전용이라 구매한 세제이기는 하지만 나름인체와 환경에 나쁜 성분을 잘 쓰지 않기로 유명한 브랜드제품이었습니다. 그래도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는 특별히 도움을 주지는 않는 세제이기에 열심히 찾아본 끝에, 민감성 피부 전용 세제로 한 번 바꿔봤습니다. 제가 고른 세제는 Dropps라는 미국 빨래 세제입니다. 신생 회사는 아니지만 근래 상품들을 재정비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https://www.dropps.com/

     

    Powerful cleaning from nature.

    We harness the power of nature to make products that are convenient, and that really clean. By using Dropps, you are helping turn the tide against toxic pollution, plastic waste, and animal cruelty. Oh, and the dirt in your home.

    www.dropps.com

    앞으로 제품군을 늘릴 것 같지만, 현재 갖고 있는 제품은 많지 않습니다. 제일 인기가 많은 게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와 빨래 세제, 그리고 새로 나온 손 세정제입니다. 굳이 이 회사 제품을 고른 이유는 Dropps라는 이름을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한 세제라는 의미에서 붙였다고 하는데, 이 회사의 모토는 사람 몸과 환경에 좋지 않은, 독이 되는 것들을 전부 빼버렸고, 또 세제를 포장하면서 생기는 플라스틱과 비닐 등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쓰레기들을 빼버렸습니다. 제품에 성능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인지, 그런 제품인지도 관심이 많은 요즘 사람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드롭스 세제 패키지
    드롭스 세제 패키지

    제품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있고, 배송된 상품을 보면 전부 종이 상자안에 담겨있습니다.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일절 쓰지 않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상자입니다. 상자에 쓰인 잉크들도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며, 패키지에도 그런 이념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빨래 세제는 크게 가루 세제와 액체 세제, 또 공간을 줄일 수 있는 종이 세제도 요즘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드롭스에서 만드는 빨래 세제는 액체 세제만 있습니다. 때문에 처음 패키지를 보면, 이 작은 종이 상자 안에 어떻게 액체 세제가 들어있는 건가 쉽지만 1회 빨래에 쓸 수 있는 알맞은 양으로 하나 하나 포장되어 있습니다. 

    개별 포장된 액체 빨래 세제
    개별 포장된 액체 빨래 세제

    액체가 들어있는 껍데기가 비닐이 아닐까 쉽지만, 물에 닿으면 자연스레 녹아 없어지는 재질입니다. 때문에 세탁기에 세탁물을 넣고 문을 닫기 전 이 작은 액체 패키지 하나를 이대로 안에 던져 넣기만 하면 끝입니다. 포장을 따로 뜯고 버리고 할 필요가 전혀 없어 편리합니다. 쓰레기도 나오지 않으며, 세탁기에 액체 세제 넣는 문을 열고 닫을 필요도 없습니다. 세제 기는 하지만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성분은 전부 뺏기 때문에 환경을 더럽히지도 않습니다. 말로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아니라 배송부터 사용 후까지 많은 걸 생각해 만든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건 본인도 편하고 쓰레기 버리는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 팩에 총 64개의 액체 세제 주머니가 들어있습니다. 한 주머니 당 들어있는 액체 세제는 9g입니다.  현재 가려움증 때문에 저는 섬유유연제도 잘 안 쓰고 있지만, 필요할 때는 섬유 유연제를 함께 써도 상관없습니다. 이 액체 세제는 무색무취로 알고 있는데, 실제 아무 냄새가 없습니다. 특유의 빨래 세제 냄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쉬우시겠지만, 가공된 향이 난다는 건, 그만큼 무언가 화학제품을 더 추가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오히려 아무 냄새가 안 나는 편이 건강에는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가루세제, 액체세제, 종이 세제 여러 가지를 다 써봤지만, 드롭스 세제가 현재까지는 제일 편하고 마음에 드는 빨래 세제입니다. 한번 구매하는 데 드는 가격은 26달러고, 온라인 구독을 통해 매 번 받아쓴다 하면 19.50달러로 25퍼센트가 절약됩니다. 구독 취소는 아무 때나 할 수 있어서 현재는 구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 빨래 세제 사용 후기 

    중요한 건 이 세제를 쓰기 시작한 이유가 민감성 피부때문인 것입니다. 환경에 좋고 쓰레기가 안 나오고 한들 내 피부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면 이 빨래 세제의 장점이 줄어들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신기하게도 가려움증 민감성 피부에 너무나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몸을 많이 긁고, 특히 잠자리에 누워서 더 가려움증이 심해져서 잠을 설치는 일도 많았는데, 요즘에는 이런 현상이 줄어 잠을 잘 자는 편입니다. 빨래 세제 바꿨다고 바로 증상이 많이 완화된다는 걸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믿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모두에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닌 것 같고, 저의 경우는 일반 빨래 세제에 들어있는 성분 중 피부를 더 민감하게 만들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민감성 피부에 맞는 순하면서 불필요한 성분을 뺀 세제를 쓴 게 가려움증을 없애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체감상 85~90% 가려움증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약을 먹어도, 병원을 다녀도 피부 이상의 원인을 잘 모르겠다면 바꾸기 쉬운 세제부터 순한 걸로 바꿔서 테스트 해보길 권장드립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