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질병과 치료 / / 2023. 5. 27. 12:02

모공각화증 원인과 주요 증상

1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 피부에 생기는 각종 여드름으로 스트레스가 심해집니다. 청소년기뿐만 아니라 완연한 성인이 되어서도 일어나는 피부 트러블이 많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전문 용어로 모공각화증이라고 합니다. 매우 흔한 피부 질환으로, 모공각화증이 일어나는 부위도 다양한데, 오늘은 모공 각화증의 원인과 증상 그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공각화증 이미지
모공각화증 이미지

모공각화증이란? 

피부 모공 주위에 기름과 피부세포가 모여서 생기는 흔한 피부 문제가 바로 모공각화증입니다. 모공은 피부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피부에서 생기는 기름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정상적인 모공은 구멍 크기가 작고 피부 표면과 일정한 색을 유지하면서, 피부에 필요한 기름과 세포가 적절히 배출되는데 반해, 문제가 생긴 모공은 그렇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혹은 관리의 부족으로 모공이 늘어지면서 크기가 커지기도 하고, 필요 이상의 기름과 노폐물을 배출하기도 합니다. 또, 문제가 생긴 경우 피부색과 달라지면서 피부가 붉거나 얼룩덜룩한 색으로 보이게도 합니다. 보통 모공각화증은 미적인 문제로 여기기도 하지만 심하면 흉터나 염증을 남기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모공의 역할 

모공각화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서 정확히 모공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모공은 피부 표면에 있는 구멍으로, 모공 주위에는 피지선이라는 게 있습니다. 피지선은 내부 내부에 있는 선샘이며 피부의 기름인 피지를 생성해, 모공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피지 분비도 모공이 하는 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지가 필요한 이유는 피부의 유수분 및 윤활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적정량의 피지가 있어야 피부와 모발을 윤기 나게 하며 외부 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피부를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공은 피지 노폐물을 비롯해 여러 불순물을 배출하는 통로로도 쓰입니다. 피부 세포의 대사 과정 중에서 필연적으로 노폐물이 생기는데, 이것이 피부 안에 쌓이지 않도록 모공을 통해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모공으로 피지를 배출시키면서 피부 온도도 일정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적정량의 피지가 있으면, 피부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스스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피지는 자외선, 미세먼지,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피부를 차단하고 보호하는 역할도 하므로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런 피지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공은 피부 건강을 위해 중요하지만, 모공 주위에 너무 많은 기름과 피부세포가 모여 모공각화증을 만들면, 모공이 그 기능을 잃고 피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모공각화증의 원인 

모공 각화증은 개인의 피부 상태과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이 관여합니다. 그중에서도 많이 보이는 주요 원인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피지선이 적정량 이상의 피지를 과도하게 생성하면, 피부에 기름이 축적된 모공을 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모공이 막히면서 배출되어야 할 것이 제대로 나가지 않고, 온도 조절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모공각화증이 발생합니다. 두 번째로는 피부 세포에 문제가 생겨, 원활한 피부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입니다. 피부 세포가 더 쌓이거나 모공 주변에 필요한 만큼 배출이 안 되어 모공이 막히면 모공각화증이 생깁니다. 또 호르몬도 큰 양향을 주는데, 특히 청소년기나 임신, 생리 주기 때 호르몬이 크게 변화하며, 이는 피지선을 활성화시켜 모공각화증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청소년 이때 여드름이 많이 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세균이 침입하면 박테리아가 모공 안에서 번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세균 증식은 특히 화농성 여드름과 관련이 있습니다. 세균이 아니더라도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 성분이 본인에게 맞지 않거나 대기 오염이 심하고 습도 문제, 자외선 과다 노출 문제가 있다면 피부에 강한 영향을 줍니다.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 혹은 스트레스나 약물, 나이 등으로 인해 모공각화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모공각화증의 주요 증상 

여드름의 주요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공 안에 피지와 피부 세포가 모여서 작은 흰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보통 화이트 헤드라고도 하는데, 화이트  헤드는 모공이 막혀 있는 상태로는 표면에 나타나지 않고, 보통 피부 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블랙헤드도 있습니다. 모공 안에 피지와 세포가 모여서 검은색의 점으로 형성되는데, 블랙헤드는 모공이 열린 상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화농성 여드름이 있습니다. 붉은색 종기가 되어 피부에 염증, 통증을 주고, 이 화농성 여드림이 생긴 피부 주변에도 같은 문제가 퍼질 수 있습니다. 이 세가지가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피부가 붓거나 거칠어지고 피부색이 변화하는 등의 변화도 모공각화증의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종기 같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피부과를 찾으시는 게 좋습니다. 

 

모공각화증 예방법 

일단 청결을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모공 속에 세균이 침입하지 않게, 또 피지가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세수를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자기 전에는 무조건 세수를 하는 걸 추천드리며, 아침에 일어나서도 간 밤에 쌓인 유분과 먼지가 있기 때문에 아침에도 부드러운 세정제를 사용해 세수를 해야 합니다. 피부가 얇은 분들은 화장솜을 사용한 스킨은 추천드리지 않으며, 본인의 모공과 피지 상태에 맞는 순한 재질의 화장품을 골라 써야 합니다. 또 각질이 쌓여서 모공을 막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피부에 큰 자극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는 게 좋고,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쓰는 게 좋습니다. 너무 과도하게 씻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외선이 워낙 피부에 안 좋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사실 자외선 차단제 자체가 피부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사용 후에는 꼭 깨끗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름지고 자극적인 식습관도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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