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정신적 스트레스나 긴장감으로 갑자기 쓰러지는 분들이 있는데, 이들이 쓰러지는 대부분의 유형이 미주 신경성 실신입니다. 심장성 실신이라고도 하며 혈압이 낮아지고 심장 박동이 갑자기 느려져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입니다. 잦은 실신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미주신경설 실신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원인
몸에는 미주신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2쌍의 뇌신경 중 열 번째의 해당되는 신경입니다. 심장, 폐, 소화기관, 부신 등의 무의신적으로 움직이는 운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부교감 신경 가지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이 미주신경 반사에 의해 발생하는 실신입니다. 심장박동 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혈압 또한 급격히 감소하면, 뇌로 흐르는 혈류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심박수와 혈압을 조절하는 신경계에 비이상적인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인데, 이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보통은 정신적으로 혹은 신체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런 반응이 일어나고, 보통은 바로 쓰러지기보다는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식은땀이 나고, 구토감을 느끼는 듯의 전조 증상이 있습니다. 이런 전조 증상 후에 쓰러지면 보통 미주신경성 실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
증상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신 전에 느끼는 전조 증상을 몇 가지 언급할 수 있습니다. 실신 전 갑자기 어지럽거나 아찔한 느낌을 받습니다. 속이 안 좋아 구토를 할 것 같기도 하고 피가 안통하는 것처럼 피부나 얼굴 전체가 차고 창백해집니다. 또 식은땀이 나며 몸이 축축해지는 느낌도 받습니다. 앞이 잘 안 보이기 시작하는데, 특히 시야가 굉장히 좁아져 터널 속에서 밖을 바라보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전조 증상 후에 쓰러지기 때문에, 이 증상이 나타나면 넘어질 때 다치지 않도록 가능하면 안전한 쪽으로 몸을 이동시키는 게 좋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 및 검사방법
사실 이것은 병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쓰러지기는 하지만, 대부분 몇 분 후에 저절로 의식을 회복하기 때문에 실신을 고치기 위한 특별한 치료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실신 전에 보이는 증상들이 심장이나 뇌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그 가능성을 배재해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연령대 상관없이 나타나지만 특히 노인에게서는 다른 질병의 증상 혹은 먹고 있는 약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실신이 일어나거나, 이전에 경험했던 실신과 다른 양상일 경우, 혹은 앞에서 언급한 전조 증상 외의 통증이나 마비가 동반되는 실신이라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보통 미주신경성 실신을 검사할 때는 심전도,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 검사, 혈액검사, 기립경 검사, MRI 검사가 진행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치료법
보통 자연 회복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원한다면 약물 치료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은 혈압약인 메토프롤롤입니다. 베타 차단제인 이 약물은 쓰러지는 신호가 전달되는 것을 차단시켜 실신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확실하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권하는 약은 아닙니다. 이 약물 외에 항우울제 약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간혹 가다가 심장박동을 조절해 주는 박동기를 인체에 넣는 수술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추천되는 치료법이 아니며 실신 빈도가 높으면서 그로 인해 심각한 사고를 경험한 사람에게만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딱히 합병증도 없습니다. 예방법이라 하면, 혈압을 높이지 않는 범위에서 탄력 스타킹을 신거나 염분기 있는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물을 자주 마시고 한 장소에 너무 오래 서 있지 않는 것도 쓰러짐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일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 주변에 누울 수 있는 곳에 누워서 다리를 몸보다 높이 올려놓는 하지 거상 자세를 취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주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일 누울 곳이 없다면 무릎을 세운 후 쪼그리고 앉아 머리를 양쪽 무릎 사이에 두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사라질 때까지 그 상태로 기다리며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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