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질병과 치료 / / 2023. 4. 30. 05:47

부비동염 원인과 치료법 (알레르기성과 비알레르기성 차이)

단순 코막힘처럼 보이지만,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 염증이 부비동 염증입니다. 특히 세 달 이상 부비동염이 지속되었을 때, 만성 부비동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은 부비동염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부비동염 사진

부비동이란? 

일단 부비동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그것 먼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부비동은 코와 관련된 공간으로, 코와 연결되어 있는 공기가 통하는 공간입니다. 사람의 부비동은 총 네 개의 큰 부위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부 머리와 얼굴뼈 속에 위치해 있습니다. 몸속에서 부비동이 하는 역할은 체내에 들어온 공기를 따뜻하고 알맞은 수분을 가진 상태로 몸속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또, 소리가 반사되어 다시 들리는 현상인 반향을 조절하고, 양쪽의 눈과 귀를 연결하는 통로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부비동 내막에는 점막이 존재하는데, 이 점막은 바이러스나 세균의 외부 성분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있습니다. 하지만 부비동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기면 부비동 내부의 점막이 평소보다 더 부어오르고 분비물이 생기기 때문에 부비동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부비동염 주요 증상 

1. 코가 막혀서 숨쉬기 어려워집니다. 

2. 콧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는 증상이 있습니다. 

3. 코와 연결된 부비동에서 압통이나 두통 등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4. 후각과 미각이 굉장히 둔해집니다. 

5. 비염과 천식, 결막염 등 다른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 

부비동염이 만성이 될 경우, 잠을 푹 자기 힘들어지는데, 이로인해 피로감과 집중력 감퇴를 겪기 쉽습니다. 

 

부비동염 원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부비동이 형성되지 않거나 비정상적인 형태로 태어나는 경우에 만성 부비동염을 달고 삽니다. 상기도 감염으로 인해 부비동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기침이나 재채기, 수술 합병증 등으로 부비동 부위가 자극을 받으면 염증이 생깁니다. 또, 코와 부비동 부위의 통로가 막혀, 공기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으면 부비동 내부의 열과 습도가 변화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로가 박히는 이유는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골절이나 종양, 비염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를 차지하는 원인은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해 코와 부비동의 염증이 지속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더불어, 오염된 대기 중의 미세먼지와 황사, 산성비 등의 유해물질도 부비동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알레르기성 부비동염과 비알레르기성 부비동염 차이  

본인의 부비동염의 원인이 알레르기 때문인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알레르기로 인해 생긴 부비동염은 코막힘, 재채기, 분비물, 눈물, 눈 가려움증 등의 알레르기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지만, 비알레르기성 부비동염은 단지 코막힘과 콧물 등의 증상만 있습니다. 또, 계절과 환경 변화에 의해 자주 생기는 알레르기성 부비동염에 비해, 비알레르기성은 계절과 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생깁니다. 따라서 치료법도 달라지는데, 알레르기성은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으로 증상을 약화시킬 수 있은 반면, 비알레르기성은 이 약이 효과가 없어 정확한 원인을 찾아 거기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부비동염 치료법 

병원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치료법은 해열제, 진통제, 항염증제 등의 약을 쓰는 것입니다. 멈추지 않는 콧물과 코막힘을 위해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도 처방하고, 만성의 경우에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도 사용합니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통한 창문 확장술이나 부분 제거술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긴 부비동염은 알레르기의 원인을 제거, 면역력을 강화시키면 됩니다. 또, 공기 청정기나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환경과 공기 질을 개선하는 것도 부비동염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성 부비동염이 심해지면 후각을 잃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만성 부비동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가 후각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그냥 넘길 수 있는 증상이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 만성으로 가기 전에 신경 써야 하는 게 부비동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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