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 이상 증상 / / 2022. 12. 17. 04:41

피부 붉은 반점 체리혈관종

언젠가부터 몸에서 붉은 반점이 보이지 않던가요?  저도 이걸 발견하고 굉장히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경우 하반신보다는 상반신, 특히 겨드랑이와 겨드랑이 바로 아래, 또는 옆 가슴 쪽에서 많이 발견이 됩니다. 피부에 생긴 붉은 반점이니, 피부염이나 암의 전초 증상인 건 아닌지, 가슴 쪽에 나타났으니 가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될텐데, 이 포스팅을 읽고 나면 그 걱정이 좀 많이 덜어지실 겁니다. 제가 알아본 피부에 생긴 붉은 반점의 원인과 특징, 치료법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 자세히 공유하겠습니다.  

목차

     

    피부에 생긴 붉은 반점
    피부에 생긴 붉은 반점

    붉은 반점의 정체 및 원인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위치는 딱히 정해져 있는 게 아니지만, 주로 저처럼 가슴 부근에 생기서나 아니면 목 부위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뭐가 묻었나, 아니면 식사하다가 음식이 튀었나 싶지만, 아무리 긁어도 사라지지 않는 걸 보고 이게 빨간 점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다행히도 일단 이건 피부암이 아니란 걸 말씀드립니다. 피부에 뭔가 낯선 것이 생겼을 때 제일 먼저 걱정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피부암입니다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한국어로는 보통 이를 '체리 혈관종' 혹은 '버찌 혈관종'이라고 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붉은색을 띠는 증상, 그리고 혈관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에게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종류가 다른 것이고, 체리 혈관종은 성인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왜냐면 노화 과정이 일부러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몸이 나이 들면 당연히 탄력이 떨어지고 이중 진피 혈관이 앞으로 돌출되어 붉은색으로 비치는 겁니다. 혹은 모세혈관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거나 혈관이 확장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노화 현상의 일종으로 생기는 거라 나이가 들수록 이 붉은 반점의 개수가 많아지기도 하고, 그 크기가 전보다 조금 커지기도 합니다. 주원인인 노화 이외에도 체리 혈관종이 생기는 원인은 더 있습니다. 모세혈관을 자극하는 것들, 예를 들어 흡연, 자외선, 방사선, 반복적인 피부 외상 등 원인은 다양합니다. 

    어린아이에게서 발견되는 붉은 점은 '딸기혈관종'이라고도 하는데, 아기의 얼굴과 목에서 주로 보이며 남자아기보다 여자아기한테서 나타날 확률이 3배 더 높습니다. 혈관의 과도한 증식으로 나타난다고는 하는데, 아직 명확한 원인은 모릅니다. 다행인 건 아이가 자라면 자연적으로 사라지니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지만, 만일 이 딸기혈관종의 크기가 크다면 나중에 자국이 남을 수는 있습니다. 

     

    체리 혈관종의 특징과 위험성 

    붉은 반점은 4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하는데, 유전성이 있다면 더 일찍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일찍 나타난 편입니다. 하지만 본래 없던 혈관종 증세가 갑자기 많이 생겼다면, 장기 종양과 관련 있다는 얘기도 있으니, 이런 경우 의사의 소견을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동그랗거나 타원형의 모양을 띄고 있어서 의사들도 대부분 육안으로 진단이 가능한 편이데, 그 모양이 조금 모호한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은 만일 붉은 반점에 상처가 생기면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피가 날 수 있습니다. 그 출혈이 위험할 정도는 아니지만, 붉은 점이 있는 위치가 속옷이나 옷으로 인해 자주 긁히는 뷔에 있다면 피도 자주 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체리 혈관종을 제거하시는 분들은 위험해서라기보다 불편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체리 혈관종 사진들

    체리 혈관종 치료법 

    앞에서 언급한 영아에게서 발견되는 딸기혈관종과 달리 체리 혈관종은 양성 혹이라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당장 어떻게 되는 위험한 것이 아니기에 저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고 있습니다만, 지속적인 마찰로 출혈이 생기는 분들과 미용상 보기 싫다는 분이라면, 당연히 제거 방법이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혈관 레이저, 이산화탄소 레이저가 있고, 그 외에 냉동치료라는 것과 전기 응고 같은 것도 나와있습니다. 혈관 레이저 치료는 필요 이상으로 생긴 모세혈관을 파괴시키고,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피부 표면을 살짝 깎는 방법으로 제거합니다. 때문에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약간의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주로 얘기한 건 저도 갖고 있는 체리 혈관종에 대해서지만 그 외에 붉은 반점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더 있습니다. 두드러기, 자반증, 선천성 모세혈관 기형 등. 중요한 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해볼 만한 것들이 대부분 그리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게 건강에 더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한 때 이놈의 붉은 반점이 뭔지 모를 때, 뭔지 모르겠는 게 자꾸 늘어가서 불안해 미칠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나이 먹으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녀석인가 보다 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이 포스팅이 저와 같은 분들이 안심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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