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질환은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환부 위치 때문에 아직 많이들 부끄러워하는, 말하기 어려운 질환이기도 합니다. 항문 질환은 일반적으로 배변 시 출혈, 통증, 항문 튀어나옴 증상을 먼저 겪게 되는데, 이 증상들의 종류와 원인 치료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항문 튀어나옴 (탈항 ) 종류 및 증상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저를 비롯해, 가족, 친구 중 항문질환을 겪은 사람을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이 항문 질환을 앓기 쉬운 환경에서 살고 있고, 그런 식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문 튀어나옴 증상, 즉 탈항을 비롯해 어떤 항문질환들이 있는지 그 종류와 증상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탈항은 몸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할 항문과 직장 점막 등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왔다가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핵이라고도 하는데, 안에 있는 살이 빠져나오면서 밖에서 봤을 때는 닭벼슬처럼 빨갛게 보이기도 하고, 둥근 꽃모양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통증을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증상이 심하면 출혈이 나고 똑바로 걷기 어려워집니다. 또 항문 주변에 습진이나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는데, 항문 주변이 잘 건조되어 있지 않아 빨갛게 되거나 휴지로 닦았을 때 분비물이 묻어 나오는 경우입니다. 항문이 얼마나 튀어나왔느냐에 따라 주로 네 단계로 나눕니다. 첫 번째 단계는 평소에는 괜찮다가, 배변 시에만 항문이 튀어나오는 상태입니다. 정상은 아니지만 배변 후 다시 원상 복구되면 큰 불편함도 없고 통증도 없습니다. 그다음 단계가 배변 시 튀어나왔다가 바로 들어가지 않는 단계입니다. 세척할 때 손가락으로 밀어야 들어가고, 배변을 하지 않을 때도 피곤하면 항문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변비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으며 한 번 화장실에 들어가면 오랜 시간 머뭅니다. 여기서, 같은 증상이지만 튀어나오는 항문의 크기가 커지고 피가 나면 세 번째 단계로 들어선 것이며, 가장 심각한 마지막 단계는 항문 점막이 늘어나 늘 밖으로 나와있고, 아무리 밀어 넣어도 금방 다시 튀어나옵니다. 당연히 통증이 심하고 출혈도 있어 수술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대부분 세 번째 단계까지 왔을 때 병원을 많이 찾으시는데, 이 정도만 돼도 일상생활을 하기에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항문 튀어나옴(탈항) 원인
항문에 제일 안 좋은 건 변비와 설사로, 화장실에 장시간 머물며 항문에도 오랜 시간 힘을 가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배변 활동은 화장실에 들어가 2~3분이면 끝나야 합니다. 배변 활동이 어려워지는 건 움직이지 않아 장운동이 활발하지 않거나, 장을 움직여줄만한 영양소를 충분히 먹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장에 문제가 생기면 몸의 많은 부분에서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탈항뿐만 아니라 항문 안 쪽에서 피부가 찢어져 피가 나는 치열 같은 것도 추가로 생깁니다. 그러나 이런 후천적인 이유 말고, 선천적으로 항문이나 직장 근육이 약하거나 치핵이 생겼을 때 탈항이 일어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근육이 약한 어린 아이나 노인이 배변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탈항이 일어납니다. 또, 아랫배에 힘을 주는 등 항문압이 높아지면 역시 직장이 밀려 나올 수 있습니다. 임신한 여성이 자연 분만을 할 때도 아래에 힘을 주며 탈항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항문 튀어나옴(탈항) 주요 치료법
탈항 증상은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지더라도 무조건 완치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할 때는 레이저 치료를 많이 하는데, 내치핵은 어렵고 외치핵의 경우 사용됩니다. 탈항 증상이 왔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물론 항상 항문이 튀어나와 있고 그 통증과 출혈이 심한 상태라면 바로 수술을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만, 3단계 정도인데도 통증이 없고, 좌욕을 하면서 관리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의사의 소견상 수술을 많이 권하는 단계지만, 특별히 피가 나지 않고 본인이 일상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면야 수술을 안 해도 괜찮겠죠. 항문 압이 높아져서 그 압에 의해 직장이 밀려 나오는 게 원인이 된 거라면 한의원에서는 그 압을 낮추는 시술을 통해 탈항을 개선하기도 합니다. 이 또한 1, 2단계에서 효과가 있을 수 있는 거지, 당장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수술을 했다고 무조건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본인이 관리를 잘 못 하면 다시 재발하기도 쉬워, 두 번 세 번 수술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좌욕으로 수술 후 관리를 하지 않고, 변비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식습관,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아무리 수술로 잘라낸 들 탈항은 계속 발생할 것입니다. 특히 날이 추운 겨울에는 떨어지는 기운에 따라 혈관이 수축되어, 항문 질환 또한 일어나기 쉬운 환경입니다. 저의 경우 한 번의 수술 이후 유산균등으로 원활한 장 운동이 일어날 수 있게 관리를 시작한 후, 다시 재발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항문 질환에 가장 좋은 건 건강한 장을 유지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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