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면역력 증강제 비폴렌(Bee Pollen)

한국에서는 비교적 낯선 건강식품인 비폴렌은 우리말로 하면, '벌이 꽃에서 수집한 꽃가루'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벌들이 꽃에서 꽃가루를 수집하고 벌꿀과 섞어 벌집으로 가져와 만드는 게 비폴렌인데,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이라는 얘기를 듣고, 최근 구입해 먹기 시작했습니다. 프로폴리스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 비폴렌에 대한 정보는 적은 것 같아, 오늘은 비폴렌이란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또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내돈내산 섭취 후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비폴렌이란? 

비(Bee) 폴렌(Pollen)이라는 영어 단어를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말 그대로 벌 꽃가루입니다. 꽃가루를 꽃의 생식기관에서 나오는 것으로 식물들의 번식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걸 아실 겁니다. 벌들은 이 꽃가루를 수집해 벌꿀과 섞어 어린 벌들을 먹이는데 이때 형성되는 게 비폴렌입니다. 모양은 작은 과일처럼 보이기도 하고, 색상과 크기는 벌들이 만드는 거라 그때그때 달라지지만 보통 동그란 환 크기에 황색을 띱니다. 비폴렌은 천연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제가 있는 미국에서 흔한 면역 증진 식품이라고 합니다. 마치 한국에서 몸이 허하면 홍삼을 먹으라고 하는 것처럼, 특별한 건강상 문제가 없고 면역력이 떨어져 잔병이 생기면 먹는 건강식품 같은 겁니다. 절대 약은 아니며 건강식품이고 아직 비폴렌에 대한 연구도 더 이루어져야 하지만, 한국에서 벌꿀이나 프로폴리스가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것처럼 벌로부터 생성된 비폴렌또한 어느 정도 건강 효과가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비폴렌의 구성 요소 

벌들이 다양한 꽃을 오가며 꿀을 수집하기에, 비폴렌도 특정 꽃의 꽃가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다양한 식물에서 나온 꽃가루가 섞여 있고, 또 벌의 분비물이 벌꿀도 들어 있습니다. 비폴렌이 가지고 있는 영양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구성 요소는 총 6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포 구조와 기능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과 아미노산입니다. 비폴렌에 있는 아미노산은 필수 아미노선과 비필수 아미노산 둘 다 포함하고 있으며, 아미노산은 생체 활동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비타민으로는 C군, E군, D군, B군이 있는데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비타민은 면역 체계 강화와 원활한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미네랄입니다. 칼슘, 아연, 철, 마그네슘 등이 미네랄이고, 이 미네랄 들은 근육과 신경 기능이 올바르게 작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효소가 있습니다. 효소는 소화 기능화 영양소 흡수, 이용에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비폴렌은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세포를 보호하며 동시에 산화로부터 영양소를 지켜줍니다. 이렇게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 비폴렌이 면역 증진제로 인기 있는 것 같습니다. 

비폴렌 제품 성분표

비폴렌의 효능 

비폴렌에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걸 먹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영양 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또 항산화제나 미네랄이 면역 체계를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으며, 비타민 D 군 등이 보다 큰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어떤 이들은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점은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게, 오히려 사람에 따라 비폴렌으로 알레르기 증상이 발현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많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효능이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비폴렌 먹는 법 

비폴렌 섭취 방법은 다양합니다. 개인이 선호하는 유형을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비폴렌이 정제 형태로 만들어진 걸 구매해 먹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아빠 숟가락으로 한 스푼씩 퍼서 먹고 있고, 따로 물이나 액체 없이 그냥 씹어서 섭취합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저는 비폴렌이 아무 냄새도 나지 않고 맛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 씹어 섭취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식이섬유도 이런 형태로 나온 게 많은데, 맛도 식감도 비슷합니다. 저처럼 씹어서 섭취하는 게 힘든 분들은 캡슐 형태로 먹을 수 있습니다. 캡슐 형태는 맛 보 필요도 없이 한 번 꿀꺽 삼키면 끝입니다. 비폴렌으로 요리를 해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샐러드나 스무디에 넣어서 먹거나, 요구르트에 섞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열을 가해서 먹는 요리보다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요리에 넣어서 드시는 걸 권장드리며, 요리에 쓰는 경우 가루 형태의 비폴렌을 구매해 쓰실 수 있습니다. 비폴렌 상품이라고 해서 전부 똑같은 것은 아니며, 가능한 한 유기농 제품 혹은 천연 비폴렌 상품을 찾아드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제가 먹고 있는 제품이 백 프로 생 비폴렌이라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비폴렌 주의사항 및 부작용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꼭 주의사항을 읽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비폴렌은 이름 그대로 꽃가루가 포함되어 있고, 천연 비폴렌일수록 알 수 없는 다양한 식물의 꽃가루가 있습니다. 때문에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비폴렌으로 인해 알레르기가 발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가려움, 부종, 발진, 호흡곤란 등이 있기 때문에, 평소 꼴가루 알레르기가 심한 분들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비폴렌 제품을 구매할 때, 어디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제가 먹고 있는 제품은 캐나다와 미국, 그리고 브라질 열대 우림 지역 등에 있는 소규 모 농장에서 제품을 받고 있다고 밝혔고, 비폴렌 외에도 벌꿀이나 프로폴리스 등 벌과 관련된 건강식품을 전문으로 만드는 곳이라 나름의 신뢰도가 있었습니다. 물론 회사가 크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제품마다 어느 지역의 어떤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인지, 그게 전부 오픈되어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는 다른 건강식품을 고를 때도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내돈내산 비폴렌 제품

비폴렌 섭취 후기 

제가 비폴렌을 먹기 시작한 건, 만성 구순염 때문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구순염을 앓고 있는데, 초기에 잘못된 관리 방식으로 만성이 되어버렸고, 전에는 겨울에만 발현되던 게 현재는 잊어버릴만하면 발현되어 고생 중입니다. 약을 바르면 일시적으로 괜찮아지기는 하지만, 한 번 약 없이 자연 치유를 해보고 싶어 노력 중이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찾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기본적으로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이 떨어졌을 때 구순염도 같이 나타나는 일이 많아, 면역력을 높일 만한 식품을 섭취하려고 노력 중인데, 그렇게 새로 찾은 식품이 비폴렌입니다. 아직 복용한 지 긴 시간이 되지 않았고, 구순염도 여전히 갖고 있지만, 비폴렌 섭취 후 입술 진물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권장량을 복용하려고 노력 중이며, 보다 나은 효과를 보기 위해 구순염을 악화시키지 않는 다른 생활 수칙들도 지키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행히 저는 알레르기는 없기에 비폴렌으로 인한 부작용을 보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악화되기보다는 조금은 나아지고 있는 중이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좋은 식품이 자연 치유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 믿기에, 비폴렌도 장기적으로 전체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